노동절 연휴에 아줌마들 5명이 일탈을 꿈꾸며 어디 해주는 밥 먹으며 하루 푹쉬었다 올만한데가 없을까 고민하다 어떤분이 올린 리뷰를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 9/1-2 1박2일 예정했는데 그날은 단체예약이 있다고 해서 8/30금요일에 일을 마치고 출발해서 9/1일요일 오전에 돌아오기로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2박3일이지만 금요일에 밤늦게 도착하기에 흔쾌히 1박 비용만 받으시겠다고 하셔서
정말 기분좋게 떠났습니다
엘에이에서 1:30분 거리인데 금욜이라 2:30정도 걸려서 밤10시 다되어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짐들은 방에다 던져놓고 깜깜한 밤하늘에 쏟아질듯 빛나는 별들과 멋진 야경이 펼쳐진 마당으로 뛰어나가 준비해온 장작으로 모닥불을 피우고 바위에 와인과 맥주와 안주를 펴놓고 그야말로 불타는 금요일을 보냈습니다. ㅋㅋㅋ

토요일 아침7시쯤 모두 일어나 빌라뒤에 바위산에 가볍게 올라가서 스트레칭도 하고 사장님이 내려놓은 맛있는 커피를 한잔씩 들고 정자에서 모닝커피를 하며 아침밥을 기다리는데 너무나 행복했어요.
정갈하게 차려진 시골밥상에 콩나물 된장국으로 해장하고 반찬과 가자미구이는 꿀맛이었어요. 저희는 수영대신에 가까운곳을 찾아 나들이를 가기로하고 서치해보니 bigbear가 4-50분거리고 1:10분 거리에 lake arrowhead가있어서 저희는 호수로 갔어요. 점심은 뷰가 좋은 맥도날드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햄버거로먹고 산장으로 오는길에 다육이 농장에 들러 오디차를 얻어 마시고 청국장쌈장을 사왔는데 비빔밥에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티파니빌라에 도착하니 애들데리고 온 다른가족들이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어서 시끌벅적 여행온 기분이 들더군요
저녁은 푹고은 부드러운 삼계탕으로 배를 채우고 1시간정도 쉰후에 8시부터 자쿠지로 올라갔어요. 다른 손님들은 애들과 함께 거실에서 영화볼 준비를 하고 계셨구요.
아~노래방 기계도 준비되어 있데요
저흰 따뜻한 탕안에서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을 보며 하루에 피로를 날리고 방에 돌아와 카드게임을 하다(그냥 자기 아까워서)그대로 꿀잠을 잤습니다.
일행중 두명은 볼일이 있어서 아침6:30에 사장님이 내려준 커피를 마시고 먼저 출발했고 나머지 셋은 아침을 먹고 9시에 출발 트래픽이 없으니 집까지 1:30이 걸렸네요.

정말 푹쉬면서 힐링을 하고 왔어요
사장님부부 너무나 친절하시고 집도 깨끗하고 밥도 참 맛있었어요
너무나 잘먹고 잘쉬다온 보답으로 리뷰를 처음 올려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경비는 연휴에는 어른 1인기준 $120불
보통 주중 주말에는 $95인데 방은 2인1실이고 저녁과 아침포함 입니다.
경비가 아깝지 않은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지금은 햇대추 수확 시즌이라고 하네요
다음주말부터 햇대추를 직접 따서 사 가실수 있다고 하니 아삭하고 달콤한 오리지널
유기농 대추 따러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하루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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