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토)~8월 5일(토) 사이에
워싱톤(1박)-나이아가라(1박)-토론토-gananoque(천섬)-오타와(1박)-몬트리올-퀘벡(1박)-보스톤(1박)-뉴욕(1박) 코스를 돌아왔어요. 짧은 기간에 넘 먼 거리를 다니긴 했지만 시간이 부족한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요.
코스는 제가 잡은 것이 아니라 여행사 홈피에서 본 것입니다.
비행기로 뉴욕에 아침에 도착해서 차를 랜트하여 워싱톤으로 가면서 여행이 시작되네요. 참고로 네비게이터를 가지고 다녔습니다.(차량은 현대 NF Sonata V6였는데, 정말 잘 달리더군요. 여러분께 강추!!)

1. 워싱톤
서부와는 달리 고속도로가 무료가 아니더군요. 뉴욕에서 워싱톤까지 가면서 아마 $26~$28 정도를 톨비로 지불했던 것 같아요. 도중에 한아름마트에 들러 식량도 보충했어요. 역시 네비게이터의 편리함이란... ^-^

워싱톤은 역시 주차가 문제더군요. 어느 분의 말씀을 듣고 자연사박물관 주변을 5바퀴나 돌았지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했어요. 일요일이라 방문객이 많아서인지 다른 차들도 계속 주변을 맴돌고 있더군요. 결국 호텔(Hyatt)에 주차하고($20), 걸어 다녔어요. 미리 호텔로 갈걸 체크인시간이 되지 않았다고 길거리 파킹을 찾아다니느라 시간만 허비했어요. 워싱톤 시내 호텔의 주차는 호텔과는 무관하게 처리되더군요.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garage parking은 가능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내 외곽에 주차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외곽 지하절 역에 주차가 가능한 곳이 많이 있더군요) 지하철역은 박물관 몰 옆에 있구요. 시내중심가 호텔이라고 해도 박물관까지 걸어서 10~2분 정도가 소요되니까 나중에는 지친답니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피곤해서 저녁도 귀찮아 생략할 정도였어요.

워싱톤은 박물관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관광하기는 좋지만 시간이 부족하면 자신의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리 안내 책자(My Smithsonian)를 받아 읽어보고 선택하면 좋을 것 같네요.

2. 나이아가라
워싱톤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오후 2시경에 도착했어요. 멀~어~요~
미국 쪽에 있는 goat island에 주요 관광지가 모여 있더군요. 섬에 있는 주차장은 여유가 있구요($8). 섬 곳곳을 돌아다니는 trolley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2). 타고 가다가 내리고 다시 다음 차를 타면 됩니다. goat island에는 cave of wind, terrapin point, maid of the mist , three sister island 등등을 구경했답니다.
maid of the mist 는 미국과 캐나다 양쪽에 있는데 일정상 미국쪽에서 탑승했구요, 비용도 미국쪽이 조금 저렴합니다(미국: $11.5, 캐나다: $14)
오후 늦게 캐나다로 입국해서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캐나다 입국할 때 필요한 준비서류를 꼭 챙겨가세요.(저는 DS-2019와 여권)
환전은 입국 후 보이는 환전소에서 미화100만 환전했어요.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보니 그나마 $40(캐나다 달러)이 남아 주유로 소비했어요. 현금은 주로 주차할 때 필요하고 대부분 credit card에 지불했어요.
캐나다 쪽에서 보는 폭포가 멋있다고 해서 폭포 주변에 호텔을 잡았는데, 별로 볼거리는 없더군요. 캐나다쪽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호텔이 꼭 폭포 옆이 아니라도 가능하거든요. 미국지역에서 투숙하고(개인적으로 캐나다 여행 경험으로 같은 등급이라면 미국지역 호텔이 더 좋더군요) 캐나다쪽 폭포 구경은 나중에 차로 따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다음 날 토론토로 이동하면서 월풀을 둘러봤어요. 시간 관계상 캐이블카는 탑승하지 않고 위에서 내려보기만 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캐나다 여행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