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주말에 쌀쌀했거든요. 신랑과 나, 그리고 한국서 여행온 내 남동생 이렇게

셋이서 차를 렌트해서 금요일 저녁 10시에 출발 했어요.

차는 신랑이 우겨서 쪼금 더 써서 캐딜락 빌려서 갔다 왔지요.

가는 길은 무슨 도로를 까는지 무척이나 시내를 빠져 나가는 동안 밀렸어요,

하지만 시간 반 후에는 기냥 적정 스피드로 달리고 쉬고 개스 넣구 노래를

아이팟에 잔뜩 담아 다같이 합창하며 신나게 달리기를 몇 시간..

날이 매우 춥고 입김이 나 옷을 많이 두껍게 입었더랬죠. 목도리도 가져가서 전

유용하게 썼어요. 칠흑같은 밤 하늘에 별이 총총 박혀 있는게 얼마나

예뻤는지 한참이나 쳐다보며 감탄을 랬는지 몰라요. 제가 6월에 신혼여행을

아루바로 열흘을 다녀 왔을때에도 이런 밤 하늘은 볼 수가 없었죠. 항상 주위가

다 캄캄해야 별을 볼 수가 있잖아요. 벌써 관광 도시로 자리잡은 많은 휴양지는

바닷가에서 조차 별 구경 하기가 힘들어요. 주위에 다 더 반짝이는 조명이

대부분이니까요. 뭏든 대략 운전 시간을 6시간을 잡았지만, 밀렸던 시간 때문에

7시간 하구 몇 분 더 걸렸나봐요. 일을 마친후 가는 거라 피곤함에 신랑은      

자리를 바꿔 잠을 쿨쿨자고, 저는 교대로 운전을 시작하여 결국 이 계기로 캐나

다까지 제가 운전했습니다 ㅜㅜ

동생은 제가 낮에 잠을 자라 하여 가는 내내 졸지 않고 제 여행길 말동무

역활을 충실히 했죠. 가는 길에 오르 막길 같은 곳에 종종 안개가 끼어

운전 하면서 신경을 좀 써야 하는 부분이 생겼지만 즐거운 여행길 이었죠.

때론 경찰이 딱지르 떼기위해 잔디에 시동 끄고 살짝 숨어 있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스피드 리밋 지키고 크루즈로 놓고 달린 우리에겐 문제가 없었구요

새벽 두 시가 넘어간 남들 다 잘꺼라고 생각 된 시각에만 100을 넘기며 날랐죠.

레이보우 브릿지에서 살짝 검문하면서 내 시민권, 동생 여권, 신랑 영주권

보여주고 얼마나 묵을지 묻고, 뭐 가져오지 말아야 하는거 가져 왔는지 물은후

통과하였습니다. 건널때, USD $2.50 냈어요. 늦은 체크인이라 하루를 날리는

경우였지만 잠은 그래도 편히 자야 다음날 모든 일정을 강행한단 생각에 2박

예약했어요. Hotwire 3 star로 예약했지만 주말이구 예약도 미리 한게 아니라서

Americana conference resort and spa 였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너무 좁고 깨끗하지 못하여 후회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Double tree로 가고

싶었지만 신랑이 하도 우겨대서 그리로 하고 여행 돌아오는 어제 내내 제게

핀잔 먹었슴다..가보니 지리적으론 메리엇이 최고였구, 아마 쉐라톤 그리고

힐튼 뭐 대충 그랬습니다. high rise 쪽에 자리 잡아야 볼거리도 많고, 먹는것도

그리고 폭포까지 거리도 걸 을 수 있구요.패스도 팔긴하지만 꼭 필요는 없구요

식사도 정말 무지하게 할 곳 많아서 한국식당 안 가도 되구요. 후기 보니까

가지 말라고 못 박는 분들 많아요. 저도 대충 밖에서 보니까 별로 가고 싶은

생각 안 들고요. 카지노서 쪼끔 놀았는데, 한국분들 망신시키는 한국  40-50대

남성 돌아 다니면서 저희보고 돈 잃어서 토론토 집까지 못 간다고 $200 달라고

첨보는 우리에게 찝쩍대고 대책없는 한국인 다니시더이다~나라망신~

아, 힐튼 건너편에 브라질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하나 식당 있는데 라이브음악

춤 글고 쇼에 무쟈게 흥겹고 음식 맛 있구 분위기 좋습니다. 다만 부페라 가격

일인당 $34정도 합니다. 맥주 마시기엔 하드락카페도 좋구, 야경 폭포 사진도

예쁘고 아주 굿 이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뉴저지로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11시

떠났구요, 아이맥스 상영은 한 시간에 하나 약 45분 합니다.. 미국령으로

들어가는 검색이 조금 밀리긴 하지만 30분 정도구요..아 빼먹었네..전날

걸어서 브릿지 건너 미국에서 폭포 봤는데 브릿지 건널때 필수 여권 다 필요

하구요, 식사하구 산책처럼 다녀오기 딱 좋습니다. 한 시간 쯤 걸려요.

아 글구 참 배 타는거는 (maid of mist) 다 강추이신거 아시죠? 안 하시면 후회

합니다. 다시 돌아오는 얘기로 돌아가면 저흰 시간 내서 90번 타구 exit 44에

빠져서 wineries 들렸어요.여기에 와이너리가 많거든요. 또한 이리 빠지게 되면

사진 찍을 곳이 아주 많구 예쁜 풍경이 끝내줘요. 바로 이 곳에 그 유명한 핑거

레이크 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호수가 정말 많구요, 가는 내내 밖에서

앉아서 살고 싶은 만큼 아름다운 벤치가 즐비하죠. 아 이 경관을 보려면 20번

타야하구요. 인터스테이트가 아니라서 길긴 하지만, 볼거리 참 많아요.

지대가 높아서 내려다 보이는 평지며 과수원이며, 지금 이 시긴 딱 호박추수

기간이라 넓다리 보이는 땅에 딩굴딩굴 주황색으로 뒹구는게 다 호박인데

참 보기 좋습니다. 게다가 사과도 보이구요. 그저 마음이 보기만 해도 정말

풍성해 집니다. 이렇게 저희 가을 여행은 끝이 났지만 정말이지 눈이 시리도록

예쁜 경치와 낙엽지고 색이 물드는 이 가을 여러분들도 물씬 느껴보시라고

긴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10년도 전에 여행사를 통해서 다녀온 나이가라 폭포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틀린 틀에 짜여지지 않은 이 자유로움과 여유로움 느껴 보세요.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조끔씩 2-3 시간 호텔로 들어와 잠시 자고하니 그리

힘들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사진은 밤에 몇 장 올릴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