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9일 동안 샌디에고를 갔다왔어요

첫째 날은 샌디에고에 6시경 도착해서 호텔(Del Mar DoubleTree)에 짐을 풀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호텔에서 차로 10분정도 거리인 La Jolla Beach로 갔어요. 막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바닷가가 너무 좋아 10시가 되도록 놀다가 왔는데, 우리 나라와는 다른 바닷가 모습이 참 좋았어요. 술도 팔지 않고(물론 음주 금지), 고성방가 금지, 상행위금지, 무료주차 등등. 아이들과 가시더라도 절대 안전한 곳입니다. 아마 이곳의 모든 해변이 비슷한 환경인 것 같아요.

둘쨋 날은 Seaworld에 갔어요. 아이들이 커서인지 좀 실망이었어요. Shamu show를 비롯해서 몇 가지 쇼를 보기는 했지만 중학교이상의 아이들에게는 별로 흥미를 주지 못할 것 같더군요. 수족관도 우리 나라에서 코엑스수족관을 보아서 인지 별로 나아보이지도 않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어쨋던 가신다면 쇼위주로 관람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쇼시간표는 입장할 때(또는 군데군데) map을 가져오시면 뒷면에 있어요.

마지막날은 샌디에고 구경에 나섰지요. Missy USA에 올려져있는 글을 참고하여 고르고 고른 끝에 La Jolla-Pacific Beach-Mission Bay(Belmont Park)-Point Loma-Embarcadero-Seaport Village-Coronado 호텔-Balboa Park-Downtown(Gaslamp)-Old Town을 돌아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La Jolla와 Pacific Beach에서 놀다보니 결국 많이 가지 못했네요.

Pacific Beach에 있는 Kono's Cafe에서는 $4.5짜리 음식을 사 먹으려고 30분을 기다리다가 시간이 없어서 포기하고 돌아섰어요. 또 중간에 점심먹으러 Missy USA에서 추천해 주신 Todai buffet 찾느라 한참을 헤멨거든요. Navigator를 달고 갔었는데, 이곳이 Freeway 바로 밑이라 Navigator가 계속 Freeway 위에서 좌회전을 하라고 안내하는 통에 3바퀴나 돌았어요.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길...
(그렇지만 아주 맛있고 저렴합니다) 강추!!!

어쨌던 가는 곳마다 너무 좋았어요. 특히 Coronado Hotel 앞 바닷가는 깨끗한 모래밭에 왠 금이 있는지, 노란색 금가루(?)까지 뿌려 놓았더군요.
주차는 대부분 공짜이거나(일요일) 아주 저렴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네요.

Balboa Park은 시간이 부족해서 잠깐 주차하고 tram타고 한 바퀴돌고 오는 정도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위에서 말씀드린 곳만 보더라도 2일은 필요합니다.
차라리 Seaworld를 가지 말고 해변가에서 하루를 놀걸 하는 후회가 남네요.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답글을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