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를 7박8일 엊그제 돌아왔습니다.

지금 날씨는 아침, 저녁엔 긴팔(얇은 가디건)있어야하고, 한낮에는 숨이 막히도록 덥습니다. 특히 사람많은 디즈니팍안은 더욱더...
아이가 있으시다면 모자 가져가시되, 목뒤까지 다 가릴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세요. 모르고 그냥 다녔는데, 밤되니깐 목뒤가 아프다고 울고 난리쳤습니다. 썬블럭 했는데도 말이에요. 썬번했을때 바르는 것 있으시면 가져가시구요.

저희는 부엌이 딸린 리조트를 얻어서 있었는데, 비행기타고 가는 여행이라 싸간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보면 많이 싸올걸... 하고 후회됩니다. 갈때 캔에 들어있는 펭귄김치 사갔었는데, 잘 먹었어요. 사먹는것도 한계가 있고, 나중엔 김치좀 더 사올걸 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그곳에 한국마켓은 가보았는데, 정말 살게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내서 갔다가 두부 한모 사서 왔어요.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저희가 묵은 리조트는 매직트리라고 검색하면 나올텐데요. 싸서 걱정을 하면서 갔는데, 무척 괜찮았습니다. 하루밤에 $75정도 였는데, Full Kitchen이 있어서 먹고 도시락 싸는거 편했구요. 식기세척기까지 있어서 나갈때 한번씩 돌리면 되니깐 편했구, 수영장도 괜챦았어요. 깨끗했구요.
그리고 디즈니팍은 먹을거 싸가도 뭐라 하지 않더라구요. 점심은 주먹밥, 샌드위치 싸가지고 다녔구. 아이가 있으시면 게토레이 같은 이온음료 하루밤 꽁꽁 얼려서 수건에 둘둘 말아 가세요. 너무 더우니깐, 아이가 그것만 찾더라구요. 물과 커피도 그렇게 얼려서 싸가면 하루동안 요긴하게 잘 먹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들 있으면 아이스크림 뭐 그런것 쯤은 사먹게 되구요. 저녁까지 있게 되면 저녁은 팍안에서 사먹게 됩니다. 저녁 사다 먹으시면서 저녁시간에 있을 퍼레이드 좋은 자리 잡아서 앉으시구요.

저희는 매직킹덤, 애니멈킹덤, MGM갔는데요. 5살 아들이 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어차피 아이가 어리면 타는건 한정되어 있어요. 그러니 가시기 전날, 가실 팍 지도펴놓구, 아이랑 탈 수 있는거, Fast Pass가 있는것 다 확인하시고, 움직일 경로까지 대충 잡아 놓으셔야 담날 우와좌왕하느라 시간 허비하지 않게 됩니다. Fast Pass 잘 확인하시구, 잘 활용하세요.
그리고 팍마다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캐릭터 나오는 장소와 시간들도 지도에 다 표시되어 있으니깐 잘 보시구 찾아다니시고요. 의외로 아이들은 캐릭터 만나서 싸인받고 사진찍고 하는거 젤루 좋아하더라구요. 싸인북하나 사셔서(사진첩처럼 생긴 싸인북있는데, 그게 더 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사진하나씩 끼워놓으면 좋을것 같아서.) 싸인받고 사진찍으시고, 그곳에서 사진찍어주는 사람들 있는데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서 포토카드에 넣어서 줍니다. 그걸루 계속 사진 저장해 두시면 나중에 온라인으로 사진도 보구, 살 수도 있어요.

매직킹덤은 들어가서 파킹비를 내시면 파킹티켓에 Pin Free쿠폰이 붙어 있는데, 그것 가지고 들어오셔서 매인 스트릿에 가시면 핀으로 바꾸어주어요. 핀 두개면 파킹비는 뽑은것 같아요. 핀은 똑같은 걸루 두개를 주는데, 하나는 다니다가 핀 잔뜩 달은 목걸이 같은거 하고 있는 일하는 사람들과 바꾸기도 해요. 아이가 직접 가서 고르고 이거 바꿀래요? 하고 물어보면 그러자고 합니다. 그게 그사람들 일이예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저희는 매직킹덤을 이틀 갔는데 첫날은 그걸 몰랐지 뭐여요. 담날은 했는데, 어찌나 아깝던지...

쑈를 많이 보세요. 매직킹덤에서 3D(Mikey's Magic Pil)뭐 그런거였는데... 아이가 젤 좋아했구요. 애니멀 킹덤에선 라이온킹 라이브 공연 좋았구, 사파리도 좋았어요. MGM에서 아무래도 캐릭터들 많이 만나서 좋았구. 인어공주,재밌었어요. 매직킹덤에서 불꽃놀이가 매인스트릿에서 보기 좋았구, MGM에서 마지막 공연도 1시간전에가셔서 중간쯤으로 자리잡고 그고에서 기다리면서 저녁을 먹었어요. 하여튼 바쁜 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도, 저희도 즐거웠어요. 아이가 마지막 날에 가기 싫다고 하며 울먹이더라구요. 아이들에겐 정말 매직 월드인것 같아요.

두서가 없는 글이었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