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저지 날씨는 여름이라기보다 초가을 날씨네요. 어머니 모시고 복숭아따러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과로 유명한 농장인데 혹시나 복숭아가 있을까 웹사이트를 보니, 주말에 복숭아딸수 있다는 공지가 나와있어서 얼른 다녀왔습니다.
무릎이 아픈신 어머니가 가자마자 입구에 앉아 계시겠다고 하셔서 아 어떡하지 잠시 고민중에
농장에 경운기가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피업해주고 무거운것도 들어주는 거예요.
저희는 그 경운기를 탔고 그분은 복숭아 밭으로 우리를 내려주었지요. 그리고 그분에게 1시간 뒤에 다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내려놓은그곳에 복숭아나무에 크고 빨간 사과처럼 잘익은 복숭아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복숭아 따느라 먹을 생각도 못하고 봉지에 가득가득 따서 넣었습니다.
그리고 경운기가 와서 내려오는데 감자밭이 보여 엄마가 감자를 캐고 싶다고 했는데
경운기운전하시는분이 내려서 일일이 감자를 캐주었어요. 그것또한 한가득 캐어 봉지에 담았습니다.
농장가게에서 산 옥수수와 감자를쪄서 먹는데 와우!!!! 정말 분이 펄펄나는 어렷을적 먹었던 시골감자의 바로 그맛!!!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복숭아의 아삭아삭 새콤달콤!
복숭아따고 감자캐고 나무 그늘밑에서 앉아서 쉬면서 어머니와 행복한 하루를 보냈어요.
짦은하루였지만 행복하시는 어머니모습에 저도 참 기뻣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