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칸쿤 후기에 이어서 타임쉐어 경험 후기를 써볼께요 ㅎ
타임쉐어,,, 많이들 들어보시고 알고계시는지요? 아님 처음 들어보시나요?이미 타임쉐어를 가지고계셔서 아주 잘 쓰고 계시는분들도 있는줄로 압니다.
하지만 혹시 타임쉐어에 대해 잘 모르는데 혹하고 넘어가실거같은분들,, 절대절대절대 하지마세요!!!
저랑 남편은 안타깝게 비슷한 경험을해서 넘어간적이 있어요,,, 2년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타임쉐어는 아니고, vacation membership 을 가입을 했었는데요,, 타임쉐어 세일즈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타임쉐어는 아니라는거,, 가격이 타임쉐어 사는가격보단 아주많이 쌌던거,,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가는 타임쉐어의 maintenance fee 와는 달리 일년 멤버쉽 fee 만 내면 유지가 되는거, 그리고 칸쿤 여행 gift 를 줘서 ㅋ (여기 가입을해서 칸쿤 gift 를 받은거였습죠 사실,,,ㅎㅎㅎ 밑에 칸쿤 hacienda tres rios 후기 참조하시길,,ㅎ) 넘어갔었는데,, 막상 가입하고나서 보니 그때 세일즈가 얘기했던거랑 많이다르고, 또 이런저런것들 때문에 후회했었드랬죠,,
그래서 저희는 이런경험이 있는 경험자이니,, 앞으로 또 이런 타임쉐어 비슷한 세일즈가 오면, 우리는 완전무장됬다고 생각했는데,,ㅎ
이넘의 vacation high 는,,, 약물중독 high 보다 더 심한가봐요 ㅎㅎ
타임쉐어 프리젠테이션 말만듣고 나와서 리조트크레딧만 받을심상이었는데,, 어느새 귀가팔랑거리고, 이거는 그래도 해도 좋은거같아! 라는 생각이 맴도는거있죠 ㅎ 그렇게해서 결국 컨트랙 싸인을 하게되고,,7000불이넘는 돈을 디파짓을하고 타임쉐어를 하게되었는데,, 다시 집에 돌아와서 vacation high 가 아닌 정상적인 머리로 컨트랙을 하나하나 처음페이지 글자부터 마지막페이지 글자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우리에게 해줬던 말과, 막상 컨트랙에 적혀있는 글은 다르더군요,, 싸인하던날 나름 꼼꼼히 읽어본다고했는데도, 계속 말거는 세일즈맨 앞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읽어보는것과,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혼자 아무도 방해받지않고 펜으로 줄그어가면서 공부하듯이 정독해서 읽어보는것은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여러가지 red flag 들이 컨트랙에 명시되어있었어요.
저희한테 얘기하긴 maintenance fee 를 예전만큼 무지막지하게 올리지않는다. 라고 말해줬는데, 컨트랙에는 in case of urgent matter 에 언제든지 extra maintenance fee 를 요구한다고 나와있구요,, 저희가 원래 가지고있던 vacation membership 이 이 타임쉐어로 replace 된다고 했는데, 웹사이트가보니 두개의 멤버가 따로따로 아직도 나와있었구요,, 그당시 멕시코 부동산 투기 관련된 어쩌고저쩌고 IMO 판권을 준다고했는데, 그거에대한건 정식컨트랙에 전혀없구요, 등등등 집에돌아오니 현실직시가 똭! 되더라구요 ㅋ 멕시코에 있을땐 그렇게 연락 바로바로줬던 세일즈사람도 연락도 없고,,,,(푸핫. 당연하죠?ㅋ)
그래서 컨트랙에 적혀있는 cancellation policy 대로 구글에 올려져있는 샘플편지를 토대로, 펜으로 직접 letter 를 써서 (7000불 리펀드 요구와 홤께), contract sign 한 날 within 5 business day 에 UPS 로 80불들여 제대로 멕시코로 편지를 부쳤습니다. 그랬더니 며칠후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전화가와서 캔슬 신청편지 받았다. 왜 캔슬하려고하냐 라고 물어봐서, 이러이러해서 캔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더니, 그건 이렇고 저건 이렇고 또 말로만 설명해서, 이멜로 설명해달라고 했어요. 글을 남기고싶어서. 그랬더니 이멜로 한두번 연락이 왔었고, 마지막에 또 어떤사람이 제 남편한테 전화가왔는데, 남편이 그때 바빠서 통화못한다고, 다시 연락해달라고 말하고 끊고 그 후엔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저흰 크레딧카드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화를 해서 dispute 신청에 들어갔습니다.
증거자료로 컨트랙과, 캔슬신청이 컨트랙상 정당한 권리인지, 캔슬편지 보낸후 주고받은 내용들을 제출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컨트랙 모든페이지와, 제가 손으로 쓴 캔슬편지 찍어놓은 사진, UPS 로 보낸 영수증과 사진, 그 후에 연락온 사람 이름들과 날짜등등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서 제출을 했죠.
그랬더니 며칠후에 dispute 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연락이 은행으로부터 왔구요, 멕시코 타임쉐어사에 이 캔슬절차에 반박할 내용이 있으면 60일 이내에 달라는 요구도 했다고 그러고, 만약 60일이내에 타임쉐어사에서 아무연락이 없으면 그대로 끝나는거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7000불도 다시 크레딧 받았구요.
한순간의 vacation high 때문에 싸인했던 일이,, 수일의 귀찮은 신경쓰임이 되어버렸었죠. 그래도 잘 해결되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씨님들, 제 타임쉐어 후기를 보면서,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래도 타임쉐어에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드리고싶은 tip 은
1. 그날 바로 세일즈말에 휩싸여 싸인하지마시고, 컨트랙을 달라고해서 먼저 읽어보고 내일다시 얘기하자고 하세요. 꼭 컨트랙 정독을하시고, 궁금하거나 조금이라도 애매한게 있으면 물어보고, 고치고 , 다시 그 컨트랙을 쓰게해야합니다. 그렇게 할수없다그러면,,,빠이~해야죠 ㅋㅋ
2. 멕시코 부동산 IMO 등등. 이상한 베네핏을 준다고할때, 내가 잘 알고있는게 아니면 전혀 쓸모없는겁니다. 저 미국 부동산도 몰라요. 하물며 멕시코부동산을 제가 어찌알고 투자를합니까,,,,
3. vacation high. 꼭 기억하시고 조심하세요. 철저한 이성주의자/논리주의자인 나는 아닐꺼같죠? 백이면 99.9 입니다
4. 어쩌다 타임쉐어 잘 쓰고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도 잘 쓰지않을까? 생각하신다면,, 2%의 잘쓰는사람들에 들어가는확률이 클지,, 아님 98% 후회하고 잘 못쓰는사람들에 들어갈지 잘 생각해보세요.
5. 그래도 타임쉐어가 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스타일에 딱 맞는다 하면, resale 로 나와있는걸 찾아서 그걸 사세요. 쌩돈으로 만불, 이만불 돈주고 사지 마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