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이런,저런 여행을 나름 많이 해 보았어요.여행을 계획하시는 미씨님들께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나름 장단점을 적어봐요^^
1)큰 여행사 단체...
여행엘에이 온지 얼마 안되어 엄마랑 언니가 방문해서 같이 미서부 3박4일 돌았습니다.
장점.. 모두들 아시듯이 가성비 짱! 일단 가격면에선 비교 불가 입니다.
작은 가격으로 많은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단점..최대한 많은 장소를 다니다 보니 차에서 이동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먹고싶은 음식보다 주는대로 먹어야 합니다.(맛 집투어 못하죠..)
여유있는 사진쵤영이나 트래킹은 상상도 못합니다.
**** 젊은 분들이 꼭 가고 싶은 곳을 저렴하게 가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조카들이나 동생들처럼 젊은 방문자들이 왔는데 함께 다니실 시간이 없을때 추천 합니다.
하지만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차량이동이 너무 많아 너무 힘들어 하십니다.저희 엄마 다시는 안 가신답니다.
차에서 주무신 기억뿐이라고..ㅎㅎ
1인당으로 페이하니 인원이 많으면 가격면에서 그리 싸지도 않네요...
2)개인 여행
아무래도 미국에 좀 살다보면 개인적으로 하는 여행이 가장 많지요.
장점.. 우리가 원하는대로 일정을 짤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걸 맘대로 먹을 수 있어요.(맛집 탐방도 좋지요)
비용도 합리적인 선에서 맞출 수 있어요.
단점.. 호텔예약,렌터카 예약, 여행장소 검색,맛집검색 등 할 일이 많아요(시간적 여유가 있을땐 노 프라블럼)
운전도 좋아하고 길도 잘 찾는 서방님이 필요하지요^^(길 찾다가 절대 물어보지 않는 님때문에 속 터질 수 있음..
그나마 요즘 은 똑똑한 구글이가 있지만요..미국은 한국과 달리 산으로 들어가면 아직도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이 꽤 많아요)
인터넷이 잘 안되는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던지 갑자기 눈이 오는 지역등을 다닐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미 서부에 살다보니 그랜드캐년 요세미티국립공원등을 몇번 가 봤는데요 3-4월에도 산 위에는 갑자기 비가 눈으로 바뀌 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날씨 체크 꼭 하셔야 합니다.
3)캠핑,캠핑카..
캠핑은 특별히 취향의 문제라 간단히 적을게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캠핑을 하면 참 재미 있어요.
특히 보이가 둘이나 있는 저희는 캠핑을 가면 하루종일 먹다 와요.
남편이 음식을 하기는 하지만 전 잠자리가 불편해서 저는 캠핑은 별로 안 좋아해요.
아무리 남편이 도와줘도 엄마 할일은 늘 넘치더라고요..
그치만 남자들이 좋아하니 같이 가죠.
캠핑의 묘미는 바비큐입니다. 당연히 비용면에서도 저렴하고요...
***캠핑카***
캠핑카에 드림을 가지신 분들 많으시죠?
미국 일주를 꿈꾸는 분들도 있으실테고요..
저 역시 그 꿈에 부풀어 캠핑카 여행을 다녀 왔어요^^(저의 버킷리스트)
일단 미국에는 캠핑카 렌탈 업체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저는 El Monte RV Rental 에서 빌려서 다녀 왔어요.(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어요)
벌써 3년전이라 금액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죄송ㅠㅠ
빌리는 가격은 그리 높지 않았는데 마일리지당 금액이 올라갔던 걸로 기억합니다.(저희는 멀리 안가서 비용은 괜찮았어요)
그 안에서 쓰는 남비며 물품들은 한꺼번에 일정 금액을 받고 렌트를 해 주는데요 깔끔하신 저희 서방님이 어자피 자주 쓸테니
필요한 것 사자고 해서 월마트에서 저렴한 걸로 다 구입 했어요. (하지만 다시는RV여행은 안가고 싶다고 해서 가라지에 쌓여 있어요)
엄마까지 6식구라서 버스형 큰 차를 빌렸는데 일단은 기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좀 갑갑했어요.(그래서 뒤에다가 작은 차를 달고 다니죠 그러다보니 더 느려요~~)
차는 잠깐은 편한데 앉은자리가 그리 편하지는 않고 좀 피곤해서 누워서 잠시 가려(원래는 안되요) 흔들림이 더 많아서 멀미가 나서 더 힘들었어요.
아이들은 처음에만 좋아서 촐싹대지 오히려 차로 이동후 호텔에서 쉬는게 낫지 않나 했어요. 생각만큼 잠자리며 샤워며 불편함이 마노아요.
차안에 부엌이랑 샤워실도 있지만 샤워실은 너무 비좁아서 거의 RV park에 가서 했구요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저는 내내 치우느라 더 피곤했어요.
다행히 RV Park 들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쉬면서 물도 채우고 또 수영장까지 되어 있어서여기에서 잘 쉴 수 있었어요.
하지만 남편들이 하실 일이 좀 많아요. 바지런해서 이것저것 다 잘 하시는 분이 아니면 지쳐 나가 떨어질 수도..(운전도 힘드니 예민해 지네요. 참 RV는 차는 커도 인원이 작아서 일반 운전면허로 운전 가능합니다.)
운전도 하고 차 청소에...캠핑카 여행이 궁금하시다면 로빈 윌리암스가 나온 영화 RV를 추천합니다.
정말 재미있어요!!
본인이 운전 안하시고 캠핑카를 맛 보고 싶으시면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한국 여행사" 캠핑카 ***"라는 곳도 있어요.
저는 이용을 못해봤지만 제 친구가 아이들둘과 함께 다녀 왔어요.
일단 좋은 점은 캠핑카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였고요 가이드 분이 음식도 해 주시고 밤에 그랜드케년안에서 자는 묘미도 있었다네요. 하지만 모르는 분들과 함께 잠자리를 써야 해서 불편했고 고생하시는 가이드분을 보면서 가만히 있지 못해 같이 치우고 음식도 하고 해서 (제 친구가 착해요^^) 조금은 편하지 않은 여행이었다네요.(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지?하는 생각,돈 내고 고생하는 느낌.)
4)맞춤여행
요즘은 뭐든지 개인 취향으로 맞춰주는 게 많죠?
저도 처음엔 잘 몰랐는데 한국서 이런저런 손님이 많이 오시다 보니 이곳저곳 알아보게 되었네요.
남편이 바쁠때는 저 혼자 모시고 다닐수도 없고 해서요..
요 몇년간 이런 맞춤여행사가 많아졌더라고요. 저는 한 3군데 이용해 봤어요.
한번은 큰 여행사에서도 소규모 맞춤이라고 해서 했는데 일정은 단체여행이랑 똑 같고 인원수만 줄여서 모객해서 가는 건 똑같더라고요. 비용도 별로 저렴하지 않아서 만족도는 별로 였어요.
저는 낯가림이 심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하는게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찍일어나 빡세게 돌아다니는 스케쥴은 똑같아서 굳이 소규모 말고는 특이점이 없었어요.
또 한군데는 요즘 여행 중개업 애플을 이용한거요.
저는 안 가고 저의 조카들이 왔을때 이용 했어요.
일단 엘에이 하루 관광을 이용했는데요 대게가 개인적으로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시더라고요.
차는 본인차로 하면서 알바하는 느낌?
그래도 저희 조카들은 저렴하게 관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대형 여행사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적은 인원으로 다니니 좀 더 편한 느낌이랍니다.
하지만 제대로 보험도 안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하는 분이 많아 권하기는 좀 그렇네요.
마지막 한군데는 저희 시댁식구들(시부모님에 시누이 가족)이 왔을때 이용한 맞춤 여행사예요.
일단 울 시누가 꼭 그랜드캐년이랑 앤탈롭캐년은 보고 싶다고 해서 여러 여행사를 문의 했는데 저희 가족만 위해서 스케쥴도 짜고 우리가 원하는 곳만 가게 해 주는 곳을 찾았어요. 믿을만한 곳을 찾는게 중요 합니다^^
일단은 가족 인원이 많으니(11명) 일반 단체 여행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해서 알아봤는데 여행은 좋았어요.
맞춤 여행의 장점..가족중 누군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어 맘편히 자거나 수다 가능하다.
우리가 원하는 곳만 갈 수 있다.(거리상의 문제만 해결되면)
맛집투어도 가능하다.
개인 가이드겸 기사가 계속 같이 다니니 주차걱정과 길 찾는 걱정아 없다.
단점....적은 인원이 여행하기엔 비싸다.(3-4 명이상이면 그리 큰 차이 안남,인원이 많으면 오히려 싸다!)
우리 가족말고 가이드가 있어서 불편할 수도 있다.(개인 취향)
경험 많은 좋은 가이드를 만나야 여행이 편하다.(주먹구구식 여행사도 많다)
예전에 올린 여행 후기를 보고 간간히 쪽지를 주셔서 제가 경험한 여행 이야기를 올려 봅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관계에 가장 좋다지요.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은 추억 만드세요.
윗글은 제 개인 생각일 뿐이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들 취향대로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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