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상 먹던 메뉴에 질려있던터라  그날도 중국집으로 향하던 중  원보쌈이라고 새로 오픈한 식당을 보고는 남편이 한번 가보자고 해서 갔습니다.

어?  실내 분위기도 그냥 그렇고 손님이 하나도 없어 별로 맛이 없는데인가보다라고 처음엔 생각했습니다.

남편과 저, 아들(8살) 이렇게  3명이였는데  족발 중간 크기와 (3인분)  비빔국수를 시켰습니다.

미나리무침과 맑은 콩나물국, 샐러드, 김치, 야채 등이 먼저 나오고, 상큼한 미니리무침을 먹던 도중 족발이 나왔습니다. ( 후식은 요구르트입니다)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족발이 너무 맛있는거예요.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고 쫄깃한 질감이 계속 되어 어린 아들도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정신 없이 먹었습니다.  분명 다른 식당과는 달랐습니다. 

 중간중간 살펴봐주는 서비스도 좋았고 제일 흡족했던것은 비빔국수가 두그릇이 나오길래 "우리는 하나만 시켰는데요"하니  나눠드시라고 양을 조금더 해서 두그릇에 나누어 담았다는거예요.  물론 처음 오픈해 신경써 준것이겠지만  주인의 손님에 대한 배려를 느꼈습니다.  비빔국수의 맛은 특별히 더 맜있지는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고요.

들어갈 때와는 다르게 나올때는 아주 잘 먺었다는 만족감에 다음엔 보쌈을 먹으러 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식당 이름이 원보쌈이니 보쌈은 더 맛있겠지요.

한가지 아직 라이센스가 나오지 않아 술을 드셔야하는 분은 미리 물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같아요.

라이센스없이  물컵에 술을 주는 식당에 비해 양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알려지지않아 손님은 많지않지만 지금처럼만 맛과 서비스를 유지한다면 분명 대박나시리라 믿습니다.

족발,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