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애들하고 오늘 큰집이란 식당에 갔습니다.
급한 일이있어서 제전화를 전에 쓰던 가방에 그냥 두고 딴 가방을 갖고 나오느라
만약 셀폰으로 미씨 레스토랑방에서 큰 집이란 이 재수없는 식당을 미리
검색했으면 오늘같은 돈아까운 일은 없었을텐데요!!

아이들하고 일보고 하두 분식타령을 해서 32가에 갔는데 왜 이렇게 분식집이
없는건지요, 그냥 걷다가 큰집이 보였어요. A맞았구 메뉴보니까 아이들이 원하는
떡볶이가 있더군요, 그래서 들어갔어요.

전 돌솥비빔밥하고 찌게 콤보시키고 아이들이 어려서 떡볶이 큰거 주문해서
둘이 나눠먹게했습니다. 일단 물도 반찬도 엄청 늦게 가져오더군요. 거기
무슨 북한 아줌마같이  생긴 웨이트레스같은 분, 눈썹 찡그리고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오더만 내리고요 울테이블 옆을 뻔히 지나가면서도
뭐 하나 필요하냐고 단한마디 안묻더군요.

그건 그렇다쳐요.
식사가 나왔는데 일단 돌솥비빔밥 나 생전에 그리 맛없는 돌솥비빔밥 첨입니다.
된장찌게도 미원맛 장난아니고 호박들이 다 뭉그러져있더군요.
근데 히트는 떡볶이입니다. 완전 고추국물에 새끼손가락만 떡들 한 10개인가
둥둥떠다니더군요. 완전 기가 막혔어요, 그래도 뭐 그러리라 했습니다.
맛 더럽게 없구나 이정도였어요,

근데 점심때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오더군요 테이블들 자꾸 돌아다니면서
2,3명정도 앉은 사람들 테이블엔 웨이터랑 웨이트레스들이 자꾸 쳐다보면서
눈치를 주는 분위기라고 할까요? 빨리 먹고 일어나라는..
그러다가 웨이터가 밥 먹고 있는데 수정과를 떡 하니 갖다주네요,
하 참 되게 서두르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밥 반도 안먹었는데 한 웨이터가
체크를 가져오네요. 와, 정말 기막히고 열받아서 "아니 식사도 안끝났는데
왜 체크를 가져다주세요? " 라고 말했더니 "아 그냥 갖고있다 내심되요"하면서
완전 불량한 태도. 그옆에 슬쩍 뱀눈으로 쳐다보는 그 북한 아줌마웨이트레스
아마도 그 여자가 후배들에게 이것저것 시키는듯해요.

제가 애들하고 셋이 들어와서 2개 디쉬 시켜서 그난리를 친건지 아이들하고만
있으니 우습게 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너무 기분이 상해서 그냥 대강먹고
계산했어요. 거기 카운터에 서있던 주인여자인지 뭔지 짱딸막한 여자가 체인지를
가져오기에 제가 "여기 미안한데 떡볶이가 너무 떡이 없었네요" 하고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아 네~ 완전 썰렁. 아무말도 없구요,
어디서 그렇게 생까나요? 완전 기막혔어요.
식당 나가는데 우리셋이 카운터 앞에 지나가는데 쳐다보면서 인사도 안하더군요.

내 생전 한국식당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이렇게 맛없으면서 무슨깡으로 저딴 식으로 서비스하는지
맨하탄 32가에 있는 "큰 집" 이란 식당입니다. 절대 가지마세요.

전요 음식맛없는건 그럴수 있다고 참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당한다면서 이런 저질서비스하는거 정말 못참아요.
큰 집 주인이나 누구 아시는분 아는분 계시면 그따위로 장사하지 말라고 하세요
저 이글끝나고 Yelp.com에도 신랄하게 비판할겁니다.
양심있으면 그따위로 손님 대하지말고 종업원 관리 잘하세요!

정말 그렇게 쏴한 분위기에 이렇게 돈 아깝던 집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