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labar라는 West Village에 있는 와인바는 수요일, 토요일마다 싱싱한 굴하고 와인을 싸게 맛볼수 있는 곳이에요.
수, 토는 굴 하나에 $1 이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가장 싼 화이트가 스페셜로 한병당 $28 정도로 나오는데 이게 또 달달하니 마실만 하더라구요.
(쫌 드라이하면 거부하는 이 촌스런 입맛 -.-)
날 잘못 골라가면 굴한번 먹으려고 어마어마하게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날씨 좀 좋아지면 앉을데도 없을만큼 바쁘지만
저녁먹기 전 친구랑 잠깐 들러 가볍게 와인 한병 (!) 에 굴 3 더즌 (!!) 먹어주고
그리고 쫑쫑 걸어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Ushiwakamaru나 Il Corallo 가서 저녁 먹어주면 아주 흡족합니다. ㅋㅋ

굴 시키면 바에서 직접 까주는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손님 많으면 많을수록 물론 더하구요.
근데 배고프다고 다른거 우선 시켜먹으면 싼 굴 먹으로 온 보람이 없으니까
꼭꼭 기다리셔서 굴하고 와인만 드셔요~ 치즈 이런거야 먹으면 맛있겠지만 이런건 다른데서도 얼마든지 먹을수 있으니까...하다못해 집에서도...
데이트 하는데도 분위기 그만이에요.  사람들 구경하기도 좋고요.
날씨 좋을때 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