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hiwakamaru는 그 바로 옆에 있는 야마를 다니던 시절, 어, 이건 또 뭐지, 하고 무심코 들어갔다가 스시의 또 다른 세계를 보고 나왔던 곳이네요. 정통 스시를 여기서 먹기 시작했고 구루마즈시니 야스다니 가봐도 여기만큼 마음 편하고 깔끔하고 가격도 좋은곳이 없어서 계속 오게되는 곳이에요. 아주 부담없는 가격은 아니지만 야스다나 구루마만큼은 아니고,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도 깔끔하니 괜찮아 친구 생일때나 그런 special occasion에 어딜 갈까, 하면 이곳이 꼭 생각나요.
여기는 오마카제나 prix fixe 많이 시키는데 prix fixe는 주방요리가 몇가지 들어가고 애피타이저가 세가지정도 나오고 스시나 사시미 둘중 골라 100불이에요. 근데 애피타이저 세가지씩 먹을 필요 없고 주방요리는 어디서나 먹을수 있기때문에 저는 주로 50불짜리 오마카제를 먹습니다. 아주 가벼운 전채 (우엉조림이라던지) 나오고, 메인으로 스시나 사시미 15피스 나오구요, 여기 시즌에 따라 토로라던지 아마에비 하나씩 따로 시키고, 애피타이저 하나, 맥주나 사케 두병쯤, 이렇게 시키면 둘이 팁까지 220불정도 나오는것 같아요. 약간 덜 나올때도 있구요.
스시는 사이즈가 약간 작다 싶은데 다 먹고나면 배 꽤 부릅니다. (15피스나 되니까요) 저번주 갔을때는 seared red snapper와 바다장어, 아마에비가 특별히 맛있었구요 (장어를 많이 안좋아해서 두려움에 떨면서 입에 넣었는데 간이 잘 된 솜을 먹는것 같은...폭신하고 부드러워 참 맛있더라구요) ikura는 왠지는 몰라도 뉴욕에서 여기께 제일 신선한것 같아요.
디저트로 나오는 green tea crepe cake도 둘이 맛있다 맛있다 감탄을 하면서 먹었어요. 녹차가루를 아끼지 않고 뿌려 진한 녹차향이 좋았구요. 제 favorite sushi place, 혹시 가시게 되면 어땠는지 리뷰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