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딸아이 태어나서 8살까지 남편이 딸이랑 샤워 했고(왜냐면 나중엔 절대 못하는일이니 할수 있을때까지 자기가 한다고 해서요..)

아무렇지 않게 둘이 샤워하고 로션발라주고 딸아이는 전혀 부끄럼없이 아빠 앞에서 속옷갈아입고요..

그러다가 아홉살 되니 자연스럽게 샤워 혼자하면서부터 아빠와는 그냥 평소에 껴안고 입에 뽀뽀하고 배 만지고 항상 아빠오면 대부분의 시간을 아빠 무릎에 앉아 목을 껴안고 수시로 뽀뽀하고 책읽을때도 아빠 무릎위에 앉아 한시간이 넘도록 있고 

아빠 손은 자연스럽게 딸아이 배나 등을 쓰다듬고 잘때 옆에서 10분정도 누워서 뽀뽀하고 껴안고 있다가 옵니다..하루종일 수시로 서로 쓰다듬고 만지고요..

늘 이 정도는 하는편인데 지난주에 어떤 가족이 집에 놀러오셨는데 저희딸과 남편을 보더니 참 사이가 특별하다면서 몇번을 말씀하셔서 괜히 걱정이 되서요..

전 자라면서 아빠와 손 한번 다정하게 잡은적이 없어 늘 아빠와 어색하고 그런점이 애정결핍으로 나타나더라고요..좋은아빠였는데도요..그래서 남편은 정말 다정다감한 남편을 선택하게 되었고요..

딸 키우시는 미씨님들..아빠와 딸들은 어느정도 스킨쉽을 하면서 지내나요? 가족끼리만 있을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