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 한국여행 계획중입니다
남편 그리고 22세 아들 남편은 어릴때 미국와서 50년만에 처음 아들은 태어나고 처음입니다
남편 식구들이 모두 미국에 살아 한국 갈 일도 없었어요
그동안 저만 오래전레 2번 갔다왔어요 저또한 친정이 없어 그후 한7년정도는 한국방문 안했는데
이번에 아들이 가고싶다 하네요 어릴때는 가자고 해도 안가더니 대학가서 한국어 클래스도
가고 하면서 한국이 궁금한가봐요 내후년에는 대학도 졸업해서 못가니 내년 여름방학때 아버지와
함께 같이 가자고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서 좋아하면서 몇번이나 진짜냐고 물어보네요
파트타임 일하면서 돈도 모으고 있어요 샤핑한다고. ㅎㅎㅎ

여기서 한가지 미씨님들께 질문이 있어요.
우리가 내년에 간다하니 저희 시어머님이 너무 부러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어머니는 그동안 미국와서 50년동안 한번도 못가봤다고 하네요
어려울때 4남매 데리고 이민와서 일하면서 애들키우느리고 시간 보내고 애들 커서는 막상 갈려니
친청부모도 돌아가시고 하나밖에 없는 언니도(시이모님) 여기서 돌아가셔서 한국 갈 기회가 없었어요
아버님도 이제 안계시고요 그래서 이번에 갈때 모시고 같이갈까 하는데(이번에 못가면 영영 못가실것 같아요) 어머님이 체중도 좀 있고 몸이 그리 건강한 체질이 아니시라 하루종일 걷기에는 무리예요
아무리 안다닌다 해도 한국에서는 좀 걸어야 하는데 혹시 한국에서 휠체어를 렌트하는 곳이 있을까요
참고로 저희는 부산에서 2박 나머지는 인사동에서 홈스테이 6일정도 있을
계획인데 참 애매하네요 남편도 아들도 한국말이 서툴어 내가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어머님만 숙소에
계시게하고 우리만 다닐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들 처음 가는데 할머니 힘드니 여행의 반을 그냥 숙소에
있게 하는것도 무리고 ㅠㅜ....어머니는 한 2시간 움직이면 힘들어서 쉬어야 하거든요 여기서도
계단 같은곳 올라갈땐 옆에서 손 잡아줘야 하거든요
뭐 장소 움직이는것은 택시 이용 한다해도 그래도 좀 걸어야 하는것도 있을텐데 걱정이예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휠체어를 타면 좀 괜찮을것 같은데 한국에 도착해서 빌릴수 있는곳이 있을까요
아니면 여기서 준비해서 가져 가는게 좋을까요. 근데 요즘 한국은 모든 공공장소에 휠체어가 갈수
있도록 시설이 다 되어있는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택시 탈때는 또 어떤지 에고~~~ 걸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예 차를 렌트하는게 나은지...

**혹시 연세 있는분 모시고 한국 여행 다녀오신분 정보 있으시면 공유 좀 해 주세요**

저와 남편은 상관없어요 어머님에게도 편안한 여행이 되고 아들에게도 즐거운 여행이 될수 있으면
좋겠어요 남편과 저는 다음에 둘만 같이 여행 해도 되니까요
(어머니도 이번이 마지막이고 아들또한 졸업하고 사회인 되면 부모랑 같이 갈 시간도 없을것 같아요)

참 부산에 있을경우 숙소 적당한곳 추천해 주세요 너무 비싼호텔 말고요 ...
서울에서는 인사동에 외국인 홈스테이 하는곳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한 5-6 일 정도
있으면서 보낼건데 어떤가요? 호텔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