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 왔는데요.

오기 전에 일들이 좀 있어서 부랴부랴 정신없이 준비를 해서 왔어요.

정신없는와중에 뭐라도 잊어버릴까봐 잘 챙겨서 온다고 왔는데...

옷가지며, 화장품, 칫솔등등은 잘 챙겨 왔는데

글쎄 정말 중요한 현찰을 빼먹고 왔어요.

미국에서는 현찰을 쓸 일이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깜빡 잊었어요. ㅠㅠ

어쨌든 그래서 지금 현찰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결을 하지요?

미국에서 쓰던 데빗카드로 여기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크레딧 카드도 있긴 한데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요.

답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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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냥 ATM 기계에서 뽑으면 되나요?

비밀 번호같은 것도 필요한가요?

그런데 크레딧 카드는 비밀번호가 숫자가 아니라 단어잖아요.

어떻게 되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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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더니

정말 다행이에요.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정말 난감했는데

데빗카드로 쉽게 뽑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답글 주신 분들께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려요.

사람하나 살리셨다고 생각해주세요.

여기는 지금 새벽인데

걱정으로 손톱을 물어뜯다가 여기가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역시 미씨가 최고예요.

한 15분 쯤 후에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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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주신 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너무 바빴던 데다가요.

여기가 하도 춥다고 해서(저는 따뜻한 곳에 살아요.)

걱정도 많이 했었어요.

긴장을 잔뜩 하고 왔는데 지갑에 고작 천원짜리 몇장이 다라는 걸 알고는 또 어찌나 놀랐던지...

잠시 하늘이 캄캄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미국에 도착해서도 처음 한동안은 하늘이 캄캄했어요.

그때마다 여기 미씨방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많은 질문들을 했고, 많은 귀한 답을 얻곤 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저도 항상 힘이 되는 답, 유용한 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받은만큼 돌려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또 한번 미씨덕에 한숨을 쉬고 잠시 감상에 젖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자칭 미씨방 죽순이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