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렌트해서 사는데요.

냉동실에서 얼음이 나오지 않아서, 주인에게 말했더니

저희가 여행 간 사이에(물론 언급을 했어요. 들어와서 보겠다고..)

기술자를 데리고 들어와서 냉장고를 봤어요.

얼음만 안나왔을 뿐이지, 냉동실,냉장실은 멀쩡했거든요.

여행을 다녀와서, 고쳐놨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냉동, 냉장이 전혀 안되어 있고, 오히려 냉장고 안이 바깥보다 따뜻한 거예요.

결국 냉장고에 있던 모든 음식을 버리게 되었죠.

(저희집은 아들만 셋이어서 음식을 좀 쟁여놓아요. 먹성이 좋다보니...)

주인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뿐이예요.

프레온가스가 새고 있었는데, 기술자가 뭘 잘못 만져서 그렇게 된것 같다면서.

이런 경우, 보상 받을 수 없나요?

생각할수록 열받아서요.

물론 당장 냉장고가 필요하니까, 새걸로 사다 놓긴 했어요.

자기 집이고, 팔 집이니까 안살수는 없죠.

이제 계약 만기되서 나가야 하고, deposit 돌려 받아야하는데,

요걸 딴지 걸면 제가 이성적이지 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