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파트 2층에 사는데요. 아랫층에 사시는 분들이 정말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세요.

저희 아이들이 심하게 뛰어서 미안하다고 마주칠때 인사하면 아이들이 다 그러면서 크는거라고 신경쓰지 말라면서 좋게 답해주시구요..지난번 할로윈때는 저희 아이들이 츄릭 올 츄릿을 안했었거든요..그랬더니 다음날 직접 캔디를 골고루 두봉지 만들어서 가지고 오셨더라구요...저희 아이들 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않와서 가져오셨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오늘 또..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 해 연휴로 멀리 어디 다녀오셔서 인사를 못 했다면서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오셨어요..각각 하나씩 주라고 장난감을 주고 가시네요. 정말 싸우지도 않고 둘이 잘 가지고 놀 장난감으로...

순간 어찌나 감사하고 죄송한지...

저희는 구정을 세기때문에 1월 1일을 크게 생각안했었는데..

그냥 이렇게 있는게 얘의가 아닌거 같에서요

뭔가 저도 성의 표시를 해드리고 싶은데요..뭐가 좋을가요?

필리핀에서 오신 분들이신데요..미국에 오신지 오래 되셨는지 영어에도 문제가 없는 분들이세요.

자식들도 다 여기에서 자라서 좋은 학교 나와서 다들 변호사가 되어서 항상 보면 정말 두분 모두 인자하시고 자식들도 잘되서 항상 주말이면 가족 다 모여서 정말 웃고 즐기는 분위기를 자주 보거든요. 두분 직업도 좋으시다 들었구요...

에고....쓸때없는 말이 길었네요...

이런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뭐가 있을까 미씨님들의 현명하신 의견을 듣고자 올린 글이에요.

고급 TEA를 선물로 드릴까도 생각하는데요...예를들면 보성 녹차 같은거요. 그냥 마켓에서 파는 그런 차 말구요 차만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더라구요...아니면....흠~

생각나는게 없어요....추천 좀 해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