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온지 일년 됐구요.

부모님 초청으로 오게 됐어요. 영주권은 있는 상태에요.

처음에는 한국에서의 삶이 비전이 안보여

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려 했는데..

여기도 결코 쉽지는 않네요.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다시 한국가고싶은데, 이제 30대 중반 나이에

가서 뭘 할지도 막막하기만 하네요.

한국에서 중상위권 4년제 대학은 나왔는데요. 전공은 언어학. 솔직히 교수를 하지 않는 이상

쓸데가 없는 과에요. ㅜ

이곳에서 대학원 나와 한국에서 쓸만한 major 가 뭐가 있을까요?

독한 맘 먹고 몇년 공부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동안 한국드라마에 빠져살다가 요즘엔 눈물이 날거같아

일부러 안보고 있는 상태에요. 가슴이 넘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