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3 pm 3:03:00
208.--.48.20 |
| 저희가 지난 8월 미국왔네요. 큰아이가 한국에서 2학년 1학기 마치고, 여기 오자마자 3학년 들어갔어요.
음...우선 수학은... 여긴 3학년 1/3쯤 마친 지금...이제사 곱셈 시작이예요. 3학년 초엔 한자리수 덧셈뺄셈 했구요...
우리아인 원래 수학이 좀 빠른편이긴 했는데, 그래도 구구단 제대로 못외고 미국왔구요, 아직 제대로 못외요. 그치만 반에서 별명이 "math king"이래요. 문제 푸는 시간 주면 항상 1등으로 풀어서 친구들이 붙여줬다나요.
문제에 나오는 단어를 몰라 제일 간단하고 조그만 전자사전 챙겨줬더니 그거 찾아가며 하는데도 일등이래요.
숙제 가져오는것도 보면 쉽긴 쉬워요. 그러니 수학은 너무 걱정마세요.
영어는 한국서 파닉스 석달정도, 회화 석달정도 한게 다구요, 인사말과 자기 이름 말하는정도로 무작정 학교 들어갔는데 다행히 인터네셔널에 대한 배려가 큰 선생님을 만나 학교생활 잘 하고 있어요.
자기한테는 말씀도 천천히 해주시고...
또 학교에 els가 있어 수업중에 매일매일, 방과후 일주일에 두번 수업해요. 아직 눈치로 절반정도 알아듣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해요.
영어는 잘 하면 좋겠지만 못해도 걱정마세요. 여기와서 몇달 영어환경에 노출되는게 한국서 학원다니는거보다 나을거예요.
아! 그리고 6월에 오면 학교 아마 못들어갈거예요. 우리 아이는 여름방학이 6월 12일에 시작되는데 다른학교도 비슷할거예요. 6월초에 미국와도 시차적응하려면 시간 걸리고...바로 방학인데 9월 새학년에 보내는게 나을거예요.
마지막으로 한국책은.... 평생 살지도 모른다면 다 가지고오는것도 괜찮겠지만 영어 익숙해지면 아마 한국책보다 영어책 읽으려고 할거예요. 그럼 다 짐되거든요.
그리고 영어 익숙하기 전이라도 영어책 접하게 하는게 좋아요.
우리아이는 계속 한국책만 읽어 영어가 더 안 느는것같아요. 선생님도 계속 영어책 읽고, 쓰는연습 하라고 조언해주신답니다. 참고하시구요...
만일 다 가져오실거라면... 해외이사는 무게가 아닌 부피로 가격을 따지니까 책장 갖고 오면서 그 속에 책 다 채우면 의외로 비용은 많이 안 들수도 있어요...
대충 질문하시는거에 답이 되었나요?...
아직 오려면 시간 많으니 천천히 하세요. 우리집은 비자받고 1개월반만에 정리하느라 정신 없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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