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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ED 넣고 나서 보니 입학한 선배들 입결보다 많이 못미치네요. ㅠ.ㅠ
Rice. 아이 드림스쿨이에요. 사는 곳이 도시가 아니라 대학을 도시로 가고 싶어하는 것도 있지만, 전공할 건 아니라도 음대가 좋은 학교이고, 작은 학교 분위기가 너무 좋다구요. 어젯밤까지 들여다 보고 또 보고, 간절함에 간절함을 담아서 정말 몇 달 동안 너무너무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탑스쿨 가기에 본인이 좀 부족하다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ED에 안 되면 레귤러는 가망 없다고 생각하고 넣은 거구요. 그런데 오늘 일어나서 하는 말이, 실은 작년에 자기 학교에서 이 학교 간 선배들은 다 랭킹 1프로 이내였다. 그래서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하더라구요. Rice가 성적을 많이 본다고. 제 아이는, 공립인데 5프로에서 조금 벗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UT 자동입학도 밀리구요. 진작 알았다 해도 아이 드림스쿨이니 막지는 못했겠지만, 좀 걱정이네요. 다들 선배들 입결을 보라고 해서요. 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EC가 있긴 한데, 셀렉티브 캠프, 리서치 수준의 스펙이 없어요. 대신 한 때는 음악 전공을 생각했던 아이라 음악 성과가 대부분이에요. 음악으로 Sate, national level recognition만으로도 어너 섹션 모자라서 묶어 쓰고도 레쥬메에 쓸 게 한참 남을만큼요.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열심히 했는데,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해서 전공을 고르고, 그 전공 얘기를 음악과 연결시켜서 에세이는 너무 잘 썼더라구요. 커먼앱 에세이도 유니크하게 잘 썼고, 선생님 보여주니 훌륭하다고 하셨고, 아는 선배에게 보여주니 너무 잘 썼다고 했대요. 나머지 에세이들도 아이 색깔이 드러나게 잘 쓴 것 같아요. 몇 달을 여기에 매달렸으니.. 추천서는 몇 선생님들이 먼저 써주시겠다고 하셔서 그 중 두 분께 부탁드렸고, 악기 선생님도 써주시겠다고 하셔서 옵셔널로 냈어요. 레터 보여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해당 악기로 이름 좀 알려진 분이세요) 본인 40년 넘는 커리어 동안 백명이 넘는 highly talented students를 가르쳤는데 그 중 단연 one of top a few이고, discipline, resilience 등에 대한 칭찬. 음악 전공할 수준이지만, 아카데믹 쪽도 너무 훌륭한 아이라 다른 전공을 하고 싶어한다. 이 아이를 뽑아주면 너의 학교에 큰 플러스가 됨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런 내용으로 써 주셨네요. 이러니 자신감이 좀 생겨서 넣어보자! 한 거구요. SAT는 1560인데 Rice는 어차피 SAT 옵셔널이라 하고, 커먼앱 PDF에는 SAT 정보가 안 나오네요. AP는 12학년까지 physic C 등 코어 위주로 15개 정도인 것 같고 지금까지 본 시험은 모두 4,5. 시니어까지 리거 최고로 듣고 있어요. AP Cal BC는 작년에 듣고 5 받았고, 지금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제일 놓은 수학 듣고 있구요. 모두 A라 UW는 4.0인데 W 때문에 등수에서 밀리는 것 같아요. 학교 운동팀 4년 내내 하고, 클럽도 두 개 만들고, 봉사도 많이 하고, 참 바쁘게 지냈는데, 랭킹이 부족한 것 같다고 그걸로 많이 걸려해요. 랭킹 탑에 이보다 더 나은 스펙 갖춘 아이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그래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구요. 그 과정에서 저는 아이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되었고, 아이도 많이 성장한 게 보여요. 최선은 다했지만 선배들과 랭킹 차이가 너무 나서 큰 기대 안한다며 바로 레귤러 준비한다고 하네요. 학교 리스트 다시 짠다는데, 선배들 입결 고려해서 다시 정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제 아이도 나름 참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 다른 아이들 스펙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질 않아요. 제가 미국 입시도 모르고, 저도 악기를 했던 터라 아이가 음악쪽으로 한다기에 그쪽만 신경을 썼었는데 꿈이 바뀌어서 듀얼로도 안하겠다고 하니, 더 잘 모르겠어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얼리 마무리 한, 그리고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마무리 하고 있는 시니어와 부모님들. 모두 이번 주말은 좀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종교는 없지만, 기도가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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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Rice ED 글에 나온 추천서 내용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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