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떡을 앉은자리에서 배불리 먹지는 않는것같아요.
그러다보니 떡케익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앙금꽃 듬뿍 올린 떡보다 아주 정갈한 떡을 만들어보았어요.
아주 오래전에 떡 대회 나가서 받은 상품인 미니 찜기.
아마도 10년 넘은것같은데 작아서 그런가 아직까지 사용한 적 없었는데도 견고하더라고요.
큰 찜기 같았으면 벌써 요절이나도 났을 텐데...
여기다 떡을 한번 쪄봐야지 마음만 먹었었는데...
마침 오늘 떡 수업 하고 남은 물주기한 쌀가루가 남아서 도전~~~
촉촉 보슬보슬 백설기는 떡중 제일 쉬울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떡이예요.
쌀마다 물주기할때 물의 양이 다 다른이유랍니다.
물주기에 따라서 질척한 떡도되고
흐트러지는 떡도되고....
촉촉하면서도 입안에서 녹는듯한 백설기를 만들기위해서는 물주기를 잘해야하는데
그 물주기라는것이 정해져있지가 앟아요.
떡가루의 습기함량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저도 떡을 처음 배웠을때 많은 실패를 했던것같아요.
12cm 찜기에 찐 떡은 하트 절편으로 장식.
찜기가 수분을 주었는데도 떡의 습기를 빨아들여 떡이 작아졌어요.
이런 경우 보통은 떡이 갈라지는데 다행.
아주 보들보들 포슬포슬 잘 나온 설기 떡.
7~8cm 미니 찜기에 찐 떡은 단추만 한 송편으로 장식.
제가 송편이라고 말해서 송편인 줄 알지.. 그냥 떡 덩이 같죠? ㅎ
찜기채 보자기에 싸서 선물~~
찜기랑 떡이랑 함께가기 좋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