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디자인/페인트 하나로 가구 깔.맞.춤

Chalk Paint diy (초크 페인트의 특성과 사용법 알아보기)

 

 

 

 

 

저희집 다이닝 룸입니다,

다이닝 룸을 저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소도시 집값이 싼곳에 사는 덕으로 가족 수에 비해 용도에 맞는 룸들이 많은 편입니다. 좋은 점도 있지만, 가족이 많지 않아 비워두게 되는 방도 있고 관리도 잘 안되기도 합니다.특히나 다이닝 룸 같은 곳은 손님 초대가 많지 않은 저희집엔 빈방과 다름 없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엌과 연결된 곳이기에 늘 눈에 들어오는 공간이라서 방치 할 수도 없는 신경 쓰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만들고 변화시키기 좋아하는 저로써도 몇번의 변신을 거쳐봄에도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공간이되고 '이거이 최선이야??'를 스스로에게 외치게 됩니다.

다이닝으로 실사용을 하고 있다면,편리한 손님용으로 식사용으로 가구가 준비되고 배치가 되어야겠만, 제 경우는 비워 둘 수 없기에 형식적인 용도로 채우다보니 이공간이 더 어렵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릇 모으는 취미라도 있다면, 사용치 않아도 알뜰살뜰 살림 공간으로 한몫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어쨌거나, 빈방 비슷하게 1년 넘게 지켜보고 째려보고 또 한번의 변신을 추가해 봅니다. 아주 좋아서 하는 일임에도 잦은 페인트 diy를 하다보면 페인트 통만 봐도 지겨운 한숨이 솔솔 흘러 나오지만,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컬러chalk paint 중에 맘에 쏙 드는 색상을 찾았습니다. 지루해질 수 있는 페인트 작업을 왠일이니 순식간에 홀가분히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소개할 페인트와 페인트 방법은 CHALK PAINT 입니다.

 

 

 

 

 

Chalk Paint, 페인트 직접 안해 보신분들껜 생소하겠지만, 두어번 페인트 경험도 있어서 페인트 종류를 열심히 찾아 보신 분들 중에는 그리 생소하지 않은 페인트라고 생각합니다.저의 경우는, 주로 직접 사용감이 많은 실생활 가구들 위주로 페인트 diy를 해왔기에 초크 페인트의 특성을 필요로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초크 페인트는 쉽게, 칠판을 만들때 칠하게 되는 페인트 입니다. 페인트를 칠했을 때 석회 성분으로 인한 버석한 표면 질감으로 분필(chalk) 사용이 유리하게 되는 페인트 입니다. 칠판용 페인트로 화이트/블랙/그린 대략 세종류의 컬러가 주된 초크 페인트로 알려져있지만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컬러 초크 페인트가 나왔으며 다양한 장식용 페인트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페인트가 아닌 만큼 페인트점 어디서나 손쉽게 구입할 수 없는 단점이 있지만, 온라인 쇼핑이 가까운 최근에는 그리 어려운 재료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크 페인트 특징과 사용방법에 관하여>

 

초크 페인트 칠하는 방법은, 표면 정리 -> 페인트 입니다.

가구에 이물질이나 표면 데미지가 있다면 고운 사포 또는 물걸레로 청소를 하고 바로 초크 페인트를 칠하면 됩니다. 워터베이스(수성)라 붓이 부드럽게 움질일 수 있는 정도의 뮬만 희석하면 되며, 일반 페인트 보다 입자가 큰 특성 때문에 물 희석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만 털어서 사용 할 수 있는 장식용 가구 - 그릇장,장식장,램프용 사이드 테이블 등.

*벽걸이용 장식, 거울,액자 등에 간편하고 고급스런 무광 페인트 할 때 적합.

 

일반적으로 가구를 페인트로 리폼할 때, 제가 주로 사용했던 방법은,

*샌딩으로 표면을 벗겨내고 페인트 하기

*프라이머로 가구 표면 블락 후에 페인트 하기

*프라이머 성분과 페인트가 하나로 된 프라이머 in 페인트 one으로 페인트하기

이렇게 세가지 방법으로 밑작업하고 페인트 할때는, 일반 페인트 어떤 것이라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제가 이것을 설명하는 이유는 초크 페인트의 기능을 설며키 위함인데요. 초크 페인트는 프라이머의 기능과 비슷한 블락의 성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크 페인트로 가구를 리폼할 때는, 위에 설명한 세가지 모두 필요가 없이 어떤 가구 위에라도 페인트가 되는 우수한 커버력의 페인트 입니다.

그러나 단점이라면, 일반 페인트에 비해서 가격이 비싸고 자주 사용하는 식탁이나 테이블용으로는 비추 입니다. 물기가 닿으면 쉽게 흡수되고 스테인과 손자국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잦은 청소를 위해 필요한 광택,코팅을 입히게 되면 초크 페인트 특유의 뽀송한 무광의 특징을 살릴 수가 없습니다.(초크 페인트에 일반 코팅제를 칠하게 되면 일반 페인트와  다름없는 효과를 얻게됩니다) 뽀송한 무광택의 초크 페인트 특유의 효과를 살릴 수 있는 엔틱 장식용 가구 또는 손길이 닿지 않는 장식 소품등에 사용하기 적합한 페인트라 생각합니다.

그러나,가벼운 손자국이나 이물질이 뭍었을때 물청소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물에 지워지는 페인트가 아니기 때문에) 칠판에 분필을 지울때 마른 헝겊 도구를 사용하지만 주기적으로 젖은 물걸레로 닦아서 말끔히 분필먼지를 제거하는 방법과 같습니다.

그렇다면,초크 페인트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코팅 방법은?

일반 무광 페인트의 코팅은 바니쉬를 사용한다면, 초크 페인트 코팅은 소프트 왁스가 있습니다. 묽은 왁스 타입으로 완전 건조가 된 초크 페인트 위에 소프트 왁스를 바르면 자연스런 광택을 얻으면서 표면을 보호 할 수 있게 됩니다.그러나 이또한 광택제 이기 때문에 무광을 벗어나게 되므로 특유의 초그 페인트 무광은 얻을 수 없습니다. 원목 가구 또는 초크 페인트 위에 왁스의 특징은, 오래되서 손때 반질반질 뭍은 듯한 효과의 장점이 있습니다.(주의 할점은, 건조 또는 페인트 안착이 덜 된 상태에서 많은 양의 왁스를 바르게 될때 페인트가 벗겨지기 쉬우므로 왁스를 입힐때는 충분한 건조 간격을 지키면서 두세번의 반복 페인트로 페인트 두께감을 만든 후에 왁스를 바르고 문지르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7년 가까이 사용한 엔틱 스타일 식탁용 의자입니다. 장식으로 엔틱 효과가 많은 다이닝 세트를 구입했었는데,오랜 사용 기간 중에 더 많이 벗겨지게 되었지만 제가 직접 구입한 일반 가구 중에 아끼는 가구라서 흠집이 생기는데로 킵하며 사용해왔어요. 굳이 리폼을 필요로 하지 않았지만, 이번 다이닝 룸의 가구들 전체 컬러를 하나로 통일 하기 위해서 새롭게 변화를 주게 됐습니다.

 

 

페인트 방법은 아무 밑작업 없이 바로 초크 페인트 칠하기 그러나, 의자의 특성상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다고 해도 몸이 닿아 앉아야 하기 때문에, 무광 그데로 노출 사용키 어려울 것 같아서 등받이 부분과  앉는 바닥 부분에 반광 Polycrylic(MINWAX)로 가볍게 한번 정도만 코팅했습니다. 의자 다리 부분은 이전의 엔틱 효과는 포인트로 남겨 보았습니다. 새로 칠한 초크 페인트 컬러와 이전 컬러의 차이를 사진으로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식탁도 같은 방법으로 초크 페인트 후에 상판만 반광 Polycrylic으로 코팅. 초크 페인트 특유의 무광을 살리지 않아 일반 페인트와 다름 없는 효과를 얻게 됐지만, 상판 부분은 직접 사용이 불가피 하므로, 물청소가 가능한 코팅으로 가고 나머지 바디 부분은 코팅 없이 초크 페인트로 마무리했습니다.

식탁 경우는, 제가 의도 하는 다이닝 룸의 전체 가구 컬러를 맞추기 위함이라 초크 페인트 특성은 패스하고 간편한 페인트의 잇점으로 컬러만 통일에 포인트했습니다. 자세히 보면,광택있는 부분과 광택이 없는 부분들이 구분이 가기 때문에 실제 전체 느낌은 일반 코팅 가구의 윤나는 광택과는 조금 차이가 느껴집니다.

 

 

 

 

 

 

 

 

저희집 가구들은 저를 만나 고생이 많습니다. 온 집안을 한바퀴 돌아 댕겨야 하고 옷도 철철히 갈아 입어줘야 하니깐요. 그나마 제값을 주고 사온 애들은 옷만 갈아 입지만, 혹여 거져라도 델고 온 아이는 변신 해체를 감수해야 하는 운명입니다. 위에 콘솔은 6년전에 무척이나 맘에 와닿던 디자인으로 거금을 주고 쌩고생까지 하며 구입했던 녀석입니다. 막상 사용해보니 저와 스타일이 안맞아서 예쁘게 활용을 못했습니다. 문양에 금색 포인트 컬러도 줘보고 위치도 바꿔봤지만 늘 따로 노는 느낌.그런데 집에 이렇게 따로 노는 콘솔이 3개 정도가 있더군요,많지도 않은 가구가 다 따로 놀았나봅니다.그래서 썰렁한 다이닝 룸에 한번에 몰아 넣어 컬러를 통일 해보게 됐는데요, 디자인은 각각이지만 차분한 그레이 컬러 하나로 통일하니 좁은 공간 안에서도 제자리를 찾은 듯도 합니다. 이사 갈때까지 이제 여기서 꼼짝마!입니다.

 

위 콘솔은, 초크 페인트 두번 칠하고 별도의 코팅없이 그데로 마무리했습니다.콘솔 상판은 대리석이라 사용에 문제없고 가구 바디는 손을 자주 타지 않는 콘솔이라 초크 페인트의 효과를 적절히 볼 수 있는 가구입니다.이렇게 초크 페인트 하나로만 마무리 하는 경우,칠 솜씨가 꽝이라도 첫 페인트라도 이정도 면적은 총 두어시간 만에 모두 끝낼 수가 있는 냄새 무에 초스피드 건조 페인트 입니다.

 

 

 

 

 

 

 

 

 

2011년 냅킨 아트로 리폼해서 소개했던 가구인데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다이닝 사이드보드 위에 디쉬렉을 만들어 올린 것으로 그맘때는 화이트에 꽃혀서 화이트 쉐비로 다이닝 룸 통일한다고 몸살이던 때였습니다.그리 오래전이 아닌데..3년만에 그레이 쉐비 시크로 갈아 탑니다. 여전히 화이트를 선호 하긴 하지만 요령껏 모아온 살림살이가 아니라 몇 안되는 화이트 가구가 제몫을 못해주고, 다이닝 룸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었어요. 화이트는 럭셔리하게 홀로 존재 하던지 혹은 빈티지하게 조밀조밀 한가득 채우던가 둘중 하나가 되줘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정쩡하게 한두 품목으로 "나 화이트 쉐비야"라고 외치고 있던 저의 다이닝 가구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해와 조명으로 변하는 컬러가 화이트에 비해 무게감이 있어 보이고, 이전의 일반 페인트 위에 반광 코팅 보다 초크 페인트의 뽀송한 무광이 가구를 좀더 엔틱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디쉬렉에 디쉬가 없다? 저는 아직 주부의 마지막 사치라는 그 길이 준비가 안됀 것 같습니다. 그릇 모으기 보다 그릇장 모으기가 가까운 저입니다. 간혹, 허전함을 채워보려 잔뜩 늘어놓아도 보지만, 어느날은 그 궁색함에 고개를 절레흔들고 깔끔한 척 모두 감춰놓게 됩니다.언젠가는 갖고 싶은 그릇들로 가득 채워보리라 꿈꾸며, 오늘은 깔끔한 척 비워둡니다. 초크 페인트 두번 페인트 하고 그릇이 놓일 상판 부분에만 반광 Polycrylic(MINWAX)로 코팅 한번 입혀 줬습니다. 이것도 일반 페인트 칠하는 시간의 반정도 걸리는 초스피드 초크 페인트이기에 재차 리폼을 시도할 수 있는데요.만약, 프라이머+페인트-코팅...방법으로 리폼한다면 본전 생각에 그데로 킵했을 것 같습니다.

 

 

 

 

 

 

 

 

 

 

 

 

 

 

 

부엌 식탁 주변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콘솔입니다. 부엌 한가득 채우게 된 조립식 아키아 수납 선반장을 들이면서 자리 부족으로 다이닝 한켠으로 밀려난 콘솔입니다. 용도와 크기가 좋아서 이동없이 부엌 터줏대감 노릇을 해오던 가구였는데, 다이닝으로 쫒겨 온 후로 그 용도가 부실해 졌습니다. 우선은 오랫동안 손보지 못했던 화이트 가구라 리폼의 빛은 확실히 보게 되었고 훗날 어디에 두더라도 무난히 뭍어갈 수 있는 컬러라서 만족스런 리폼이 되었습니다. 이 가구도, 장식을 올려두는 상판 부분에만 반광 Polycrylic(MINWAX)으로 한번 코팅했습니다.

 

 

 

 

 

두해전에, 짙은 브라운 색에서 화이트로 페인트 할때 프라이머 작업을 제데로 하지 않아서 페인트에 문제가 발생했던 침대입니다.그 당시,침대 헤드보드 페인트 마무리가 끝난 후, 둘째 아이가 침대에 앉아 비닐막을 떼어내듯 보드 위에 페인트를 손으로 쭉쭉 뜯어내고 있더군요. 그 상태로 벗겨진 침대를 줄곧 사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열정이 솓구칠 때는 집이라도 한채 지을 에너지로 움직이지만, 일단 붓 정리가 끝난 마당이라 눈가리고 아웅으로 넓직한 샴을 기대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저희집은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아직 확정 된 일정은 없지만 이사를 계획하는 중에 천천히 직접 할 수 있는 일부터 준비해 보기로했습니다. 첫번째 작업이 페인트로 구석구석 리터치 리페인트 하는 보수작업. 작은 데미지와 묵은 때들이 일상에는 뭍히지만 집을 내놓을때는 작은 부분마져도 크게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창틀과 몰딩 새로 페인트하고 손자국 무한정 난 문짝과 코너 돌아가는 벽면들.. 아주 집 한채 새로 페인트 하게되는 모양새입니다. 다이닝 룸에 가구를 새로 페인트 하게 된 이유 중에 또 다른 이유도, 다른 색 다른 디자인으로 집 분위기를 산만하게 만드는 가구를 하나로 묶어 전체 분위기를 안정감있고 정리된 공간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보이지않는 이음새 틈사이들 실리콘 쏘고 페인트 리터치 하는 것도 집전체를 정리되고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큰 부분이기도 하지만. 집을 구경왔을 때, 그집의 첫이미지가 마루 바닥의 몰딩이기에 앞서 집안 가구들을 다시 세팅 해서 첫이미지에 호감을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방 분위기도 전체 세팅의 한부분으로 헤드보드와 풋보드 정도 선까지만 남은 양을 조절해서 함께 바꿔 보았습니다.

침대 헤드보드는 비교적 쌓이는 먼지 외에는 크게 손때 타는 가구가 아니기에, 주로 청소는 탑 쪽의 먼지를 제거하는 편이라 청소와 장식 포인트로  헤드의 탑 부분을 남겨서 초크 페인트로 리페인트 했습니다.

 

 

 

 

 

 

일반 반광 페인트 부분(화이트 헤드 탑부분)과 그레이 초크 페인트 보드 부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딱이는 페인트와 무광 페인트의 뽀송함의 대비. 무광과 유광의 페인트가 자지고 있는  효과와 성질을 잘 파악하게 되면 리폼 할 가구의 용도에 적합한 페인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Chalk Paint는 Annie Sloan chalk paint - Paris Gray 컬러입니다. 제경험으로 초크 페인트 브랜드 중 Annie Sloan 페인트 가격이 좀더 비싼 것 같습니다. 쿼러 싸이즈 한통이 일반 페인트 겔론보다 비쌉니다.

그래서 이번 리폼에서 제가 만든 한가지 트릭은,마음에 드는 컬러를 한통 구입한 후에, 이 컬러를 모델로 세미 초크 페인트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리폼했던 가구가 식탁 한세트, 디쉬랙 사이드보드,콘솔 2개,침대 헤드보드. 이렇게 총 다섯 세트였습니다. 작건 크건 다섯개의 가구를 손 한뼘 크기의 쿼러 한통으론 어림없습니다. 그래서 짠순이 잔꽤로 맘에 드는 컬러를 구입한 후에, 최대한 근접한 컬러로 조색해서 가구의 메인 부분은 구입한 컬러로, 시선에서 많이 벗어나는 부분은 직접 조색한 컬러로 페인트. 혹은, 첫번째 도색은 제가 조색한 것으로 1차 코트하고 2차 코트는 구입한 컬러로 마무리하는 방법. 이런 방법으로 칠하게 되니까 3쿼러 정도 필요했던 초크 페인트를 한쿼러로 마감 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조색한 페인트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부 페인트 diy 고수분들은 초크 페인트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초크 성분을 구입해 만드는 것도 간단하지만, 저는 좀더 익숙한 방법으로 만들었어요.그동안 사용하고 남은 프라이머와 칠판용 블랙 초크 페인트를 섞어  프라이머 in 초크 페인트 ONE으로 만들었습니다. 디테일하게는 성분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기능에 있어서는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디테일 한 표면 효과는, 건조후 초크 페인트 특유의 서걱서걱한(석회성분) 질감이 주는 느낌이 적은, 일반 무광 페인트의 질감 정도입니다. 페인트 표면의 질감효과?? 크지 않은 것 같지만, 위에 헤드보드 페인트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 페인트와 초크 페인트의 차이는 미세한 표면 질감의 디테일에서 확연한 느낌 차이가 있습니다. 

 

컬러를 조색할 때, 오리지널 컬러를 종이에 찍어 조색 중에 계속 대비 시켜가며 페인트를 섞어갑니다. 최종 컬러 확인은 두색을 완전 건조 시켰을 때 보이는 컬러가 정확한 컬러입니다. 그레이는 화이트 + 블랙의 비교적 쉬운 색상 같아도, 건조후 미세한 차이가 조금 까다롭습니다. 명도 조절은 쉬우나 채도 조절이 어려운 점입니다. 같은 그레이라도 차가움이 도는 그레이와 따뜻함이 도는 그레이 등이 있는데, 이럴때 제 경우는 갖고 있는 물감을 소량 첨가해서 느낌을 조절합니다. 이부분이 더 궁금하신 분께서는 따로 얘기나눠 주시면 좀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편한 재료인 초크 페인트 소개가 길고 장황했습니다.

페인트 리폼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그리고 이제 막 무언가를 시도해 보시고 싶은 분들께

저의 경험이 도움 되길 바라겠습니다.

(페인트정보 : Chalk Paint/ Annie Sloan chalk paint - Paris Gray co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