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넛을 헤어 트리트먼트로 사용하기 앞서 졸리의 이전 두발 상태를 짚어보겠다.

 

극단적으로 가는 모발

수분, 윤기 전혀 없는 건조함의 극치

두피는 기름지고 가끔 여드름이 만져짐

머리 감을 때 우수수, 드라이할 때 우수수 빠짐

 

그러나 굳이 졸리처럼 가는 모발이 아니어도

굵은 모발에도 코넛은 효과가 아주 좋으리라 자신한다.

 

아무튼...

 

일단 케미칼 성분 들어간 샴푸는 제치고,

오가닉, 식물성, 천연 성분의 샴푸를 집중 공략하면서

별별 브랜드 다 써보았다.

 

오가닉 샴푸들은 일단 두피 가려움증, 따가움은 해결해 주지만

-아무래도 두피가 그렇게 가려웠던 건 독한 화학 성분 탓이었던 듯-

머리칼 푸석푸석한데는 영 힘을 쓰지 못했다.

 

두피가 청결해지고 상쾌한 맛은 있지만 찰랑거리거나

윤기있는 머리칼은 기대할 수 없었다.

린스를 좀 많이 써봐도 오가닉 샴푸들의 린스는

린스 안 갖고 좀 부드러운 샴푸 정도?

 

자꾸 화학성분의 그 미끄덩한 린스를 쓰고 싶어

몸부림이 났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또 두피가 들고 일어나니 그럴 수도 없고...

 

고민고민하다 선택한 것이 자연이 준 경이로운 수분크림...코코넛 오일.

 

이것도 기름인데...솔직히 많이 망설여졌다.

하지만 먹어도 좋은 기름 아닌가?

피부에 발라봤더니 건조함을 잡아주지 않았던가?

피지와 같은 지질 성분을 갖지 않았던가?

 

두피도 피부인데...두피가 좋아지면 모발도 좋아질텐데...

 

큰맘먹고 머리에 발랐다.

그 효과는 앞서 줄줄이 말한 바 있으니 간단히 하기로 하자.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머리칼이 달라졌다.

그 다음날로 머리가 부들부들, 반짝반짝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변화가 손끝에 느껴졌다.

 

찰랑찰랑....

 

도대체 이게 얼마만에 내 손끝에서 느껴지는 머리칼의 싱그러운 노님이던가?

 

생명력없이 서로 얼크러져 있던 머리칼이 한올한올 살아나는게

느껴진다. 경험한 사람만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그 사용법을 소개한다.

너무 간단해서 좀 쑥스럽긴 하지만...

 

코넛병을 따뜻한 물에 넣어 액체로 만든다.

고체 상태에서는 머리칼에 바르기가 좀 힘들다.

귀찮으면 손바닥에서 비벼 손바닥에 묻은 걸로 바르면 되지만

아무래도 액체 상태가 편하다.

 

단,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전-자-렌-지는 안 된다.

코넛의 자연성분이 파괴된다.

 

뜨거운 물이나 중탕 냄비에서 액체로 만들 것...

 

원래는 깨끗히 샴푸한 머리에 하면 좋지만

젖은 두피에 바르면 좋지 않으므로

머리를 완전히 건조시키고 발라야 한다.

 

그러면 머리를 다시 감아야 하므로 너무 부담된다.

 

그래서 졸리같은 경우는...

 

주로 아침에 감던 머리를 저녁으로 바꾸었다.

(외출 약속 있는 날은 제외)

 

사실,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얼굴 메이크업을 지우듯,

두피에 묻은 헤어 제품-대부분 화학합성-도 제거해 주고

잠자리에 들어야 피부 재생 능력이 좋아진다.

 

아무튼 저녁에 메이크업 지우면서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는다. 좀 이른 시간에...

저녁먹자마자 약 7시쯤?

 

그러고 나면 잘 때쯤해서 머리가 바짝 마른다.

 

이제는 잘 준비...그렇다. 자면서 트리트먼트하는 거다.

우렁각시처럼...우리가 잘 때, 코넛은 우리를 위해 애를 쓴다.

 

깨끗한 두피에 코넛을 얇게 도포해준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결결이 나눠서 정성껏 도포한다.

 

절대 귀찮다고 한꺼번에 떡칠하는 일은 없도록.

그러면 아무 소용없다. 모공이 다 막힌다.

더 안 좋다.

 

두피를 중심으로 하지 말고 머리칼을 중심으로 바르다보면

두피에 묻게 되어 있다.

보통 헤어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으면 안 좋지만

코넛은 안심이다.

 

쉽게 말해서 머리칼에 기름칠을 했으므로

포마른 바른 아저씨처럼 꼴은 영 말이 아니다.

 

그러니 가족들 다 자는 밤이 좋다.

 

천연모 브러쉬로 두피와 머리를 살살 빗어서 혈행도 도와주고

코넛의 흡수를 돕는다. 그렇게 쫘악 기름바른 머리 그대로

자면 된다.

 

베개에 묻어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코넛의 특징은 보통 기름처럼 미끄덩거리지 않는다.

순간 흡수가 되기 때문에...

 

베개에 묻을 정도가 되면 너무 많이 바른거다.

 

자는데 아무 지장없다.

 

그렇게 아침이 되면 가볍게 샴푸를 한다.

 

기름이라 지워질까 걱정되겠지만 한 번 샴푸로도

쫘악 씻겨간다. 물론, 약간은 남아있지만 그래서 더 모발 보호가 된다.

 

샴푸하고 린스를 쓰지 말고 머리를 건조시켜 보라.

 

그 효과를 드라이어로 머리를 건조시킬 때 나타난다.

 

머리칼에 힘이 생겨진게 느껴진다.

 

이 트리트먼트를 일주일에 2회, 한 달 정도 하면

머리카락 빠지는 것도 줄고, 윤기가 조금씩 생긴다.

 

시중의 헤어 컨디셔너라는 제품은 결코...

두발을 근본적으로 부드럽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순간, 실리콘(왁스 성분)으로 기름피막을 입혀 주는 것 뿐이다.

순전히 느낌 뿐이다.

 

하지만 코넛은 장기적으로 모발의 피막을 만들어 준다.

입혀주는 게 아니라 만들어준다.

 

그래서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수분을 유지하게 해 준다.

 

좀 귀찮긴 하지만 몇 백불씩 들여 두피 관리 받는 것 보다

훨씬 낫다. 졸리도 두피 관리를 받아봤지만...

모두 독한 화학 성분으로 순간 관리에 그치는 정도다.

평생 모발 관리를 받을 수 없다.

두피에 또 먼지, 때가 쌓이면 그 두피는 이전으로 돌아가고

또 두피 관리로 때를 제거하고 화학성분을 입혀야 한다.

 

근본적인 두피 관리...

코넛이 도와줄 수 있다.

 

가끔, 졸리도 귀찮으면

아침에 머리 감고 저녁에 머리 안 감고...

그 위에 그냥 트리트먼트를 한다.

 

그럴 때는 브러쉬로 두피의 때를 좀 제거해 주고...

 

그래도 효과는 본다.

 

적어도 꼭 해 본 다음, 리뷰를 올려주기 바란다.

하지 않고 궁금해하기만 하면 질문도 너무 많아지고

실행이 더뎌진다.

 

물론, 피부에 안 맞는 사람이 있듯, 두피에도 안 맞을 가능성은 있다.

그럴 우려를 위해서 일단 두피는 조심하고 머리칼에만이라도 해 보기 바란다.

 

많은 체험담...기다리는 바이다.

 

*많은 분들의 요청이 있어 현재 졸리가 사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Jolie's Choice!

아직 정비중이고요.

그동안 제가 추천한 제품들, 앞으로 추천할 제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그에 대한 각각의 리뷰, 구입처까지 꼼꼼히 공개하려 합니다.

특정 회사에 대한 PR이나 뭐 그런 문제로 이 컬럼에서 다루지 못한 것들도

'자유롭게' 헤집어 볼 생각입니다.

Choice for Health!

Choice for Beauty!

Choice for Life!

졸리의 사이트가 만들어지면 여러분을 가장 먼저 초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