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입니다.

 

작업실에서 요즘 아이들과 보낸 시간을 조금 보여드릴께요~

9월부터 새로이 들어간 작업들입니다.

 

 

 

손바느질이 두달 정도 되니 아이들이 홈질, 감침질, 박음질 등을 할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인형 만들기' 프로젝트~~~

제가 만든 샘플은 ( 사진의 재일 안쪽에 있는 고양이와 돼지~) 인데요,

아이들에게 만들고 싶은 동물은 디자인해서 만들어도 좋고

선생님의 샘플과 같은 것으로 해도 좋다고 했죠.

그런데 아이들 대부분이 그대로 하지 않았어요.

몇명은 디자인을 조금 변형 했고

대부분은 전혀 다른 동물을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었답니다.

 

보시는대로 다양한 동물들의 행진이었어요

계속적으로 만들자는 아이들의 요구를 뿌리치고 그 다음 한 것들이,

헥사곤 만들기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헥사곤은 엄마 아빠의 찻잔 받침이 되었지요.

그런데, 그 어느 때 보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거예요.

단순한 손 바느질의 연속~

그래서 처음에는 큰 무엇인가가 될것 같았는데

연결하다가 이내 지루해져 작은 찻잔 매트로 만족하며 마무리하게 되었죠.

'완성된 것을 상상하며 지루한 시간을 성실하게 채워가는 일'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그러나 중요한 씨름인지를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며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마음에 남겨져 필요할 때 기억되기를 바라며...

 

그리고 11월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행 되는 모습과 작품들을 또 소개해 드릴께요.,

 

하나 하나 만들어갈 때마다 자신안에 창의력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눈빛이 반짝반짝하는 아이들을 대하면서

자신을 개발해 가는 아이들과 함께 저도 자라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방 컬럼을 준비하며 자료를 정리하다가 이곳으로 뽀로로 달려 왔답니다.

 

그럼 다시 가서 금방 준비해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