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hoebe 입니다.

 

올 여름 이곳 한국의 날씨는 마치

아열대 지방의 어떤 나라에 온것 처럼 

습하고 후끈한 바람과 밤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덕에

일의 의욕도 능률도 뚝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달 느즈막이 올린 mintchoco bag 이

나른해진 저의 여름을 다시 깨워 주어

내친 김에 하나 더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로 만든 가방도 폭은 18'정도 상당히 큰 가방입니다.

Hobo style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 주머니 두개가 달린 둥근 가방 모양이

2007년 9월에 올린  Blue Rose Bag 과 비슷하죠?

만드는 과정도 그곳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한번 더 간략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방의 모양은 ,

저는 큰 모조지에 내가 원하는 크기의 모양을 대략 그리고

종이를 반으로 접어 대칭이 되도록 오려내는 방식으로

patten을 준비합니다.

 

 안감과 심지, 겉감을 대고 퀼트합니다.

꽃모양의 천은 대부분 무늬대로 퀼트하면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이 더 살아 좋습니다.

 

 

둘레를 제어 옆면도 같은 방식으로 퀼트해 둡니다.

옆면의 폭은 3.5'로 했습니다.
 아차, 옆면의 안감이 조금씩 크죠?

양쪽 다 1'씩 크게 잘라 두세요.

아주 유용합니다.

 

 주머니도 핸폰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안감을 겉감과 마주 놓고 솜을 대고 둘레를 붙인다음,

뒤집어 퀼트하고 입구부분을 바이어스를 대 줍니다.

 

  '몸판 붙이기'입니다. 앞판과 옆면을 핀으로 죽 둘러 연결한 후, 박음질로 붙여 줍니다. 그리고 옆면에 남겨진 여유분 1' 있죠? 그것을 바이어스로 활용합니다. 바로 말아 감침질 하면 깔끔하고 수월하게 마무리 됩니다.   뒷판과 옆면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해 줍니다.   뒤집어 입구를 바이어스로 죽~ 둘러 줍니다. 이때 지퍼로 입구를 막고 싶다면 지퍼와 함께 바이어스를 둘러 주면 됩니다.     주머니 부분에 코사지를 붙어 모았습니다. 어? 부엉이 눈 같죠?
  옆면에 약간의 charm을 달아 멋을 좀 부려 봅니다.   뒷면도 맘에 들어요^^
  가방 하나로 여러가지 느낌을 연줄할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입니다.   가방 손잡이는 가죽핸들을 하나만 이용해서 붙였습니다. 하나 남은 것도 활용해야 할텐데......   가방을 여럿 만들면서 늘 기본형을 더 좋아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복잡한 디자인보다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선을 선호하고 그런 가방이 질리지 않네요.   기본이 끝까지 감동을 주는 ..... 그런 가방으로 다음 달에도 찾아 뵐께요.   더운 여름, 건강 관리 잘하시고 자녀들과 의미있는 방학을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