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친구네를 초대했습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지만 같은접시에 있는 음식을 젓가락질하는걸 불편해 하는

친구들을 위해 한식을 양식처럼 코스로 서빙했습니다 ^^

 

 

꽃은 Mother's Day전에 산 카네이션이 아직도 이쁜게 있어 골라내고

일주일 된 장미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근 15~6일 전에 $3.49주고 한다발 산 카네이션이 효녀네요~^^

꽃이 모라자 볼륨을 주기 위해 마당에 있는 장미도 좀 협찬해 왔어요 ㅎㅎ

 

 

Living room에서 도착한 손님들이 담소를 하며 즐길 수 있게 마련한 전채.

오이, 배, 배소스, 김으로 만든 우니입니다.  스푼에 담아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어요 ^^

 

 

우니와 같이 한 연어입니다.  예쁜색만큼이나 싱싱하고 훌륭한 맛~^^

무순, 작은 크기로 자른 양파와 아보카도가 연어의 맛과 잘 어울려요.

전채와 함께 할 수 있게 따뜻한 청주와 차가운 청주 두가지를 준비했어요.

 

 

돌솥에 메주를 쑤어 만든 집된장을 넣어 된장찌개를 끓이고

- 선물받은 귀한 된장입니다 ^^ 

 

 

김치찌개도 보글보글 끓였지요 ~ 양파를 좀 넣었어요. 국물맛이 달콤해지라고요~

친구네는 미국인, 허나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참으로 좋아해요^^

 

 

친구가 좋아하는 녹두빈대떡두 부치고,

 

 

Starter인 단호박죽입니다.  호박씨를 올려서 더 건강해 보이는 ^^

 

 

두번째 코스인 녹두빈대떡~  두조각씩 양념간장과 서빙했습니다.

 

 

오늘의 메인인 갈비~  quinoa를 넣은 밥에 갈비구이를 먹기좋게 잘라 얹고

양념을 조물조물한 파김치(파채)를 올렸습니다.

 

 

같이 할 반찬으로 네가지 나물을 만들었지용~

시금치, 가지, 무, 숙주 요렇게 밑에서 부터입니다.

 

 

김치랑 찌게를 개인접시에 각각 서빙하고

나물은 main food접시에 각자 덜어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코스의 마무리. 입가심 냉면~^^

갈비를 먹었으니 냉면으로 입가심을 해 주어야지요 ㅎㅎ  두 젓가락 분량의 냉면으로 마무리~

냉면무김치는 전날 만들어 맛이 좋게 베었네요.  오이, 배, 무김치를 올렸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디저트는 잣을 띄운 수정과로 했어요.

제 미국친구들은 식혜는 안 좋아하는데 수정과는 다들 사랑해 주십니다^_^

 

친구네가 가져온 champagne도 마시고 dessert wine도 수정과 후에 한

3시간 30분동안의 식사였어요.

식사후에도 두세시간을 더 수다를 떨고~ㅎㅎ 뭘 그리 할 이야기가 많은지 ㅎㅎ

오랜간만에 친구네와 즐거운 시간을 가진 토요일이었네요~

 

 

친구가 선물해 준 노오란 장미~ 예쁜 herbs grow kit도 같이 선물해 주었네요.

녹두빈대떡, 그리고 양념간장과 갈비를 넉넉히 만들어 친구 가는길에 싸 주었습니다.

bean cake이라 부르며 녹두빈대떡을 그녀가 먹어본 한국음식중

가장 맘에 들어해 합니다^^

제 미국친구들은 빈대떡을 나이프로 잘라 포크로 먹어요~ 크랩케이크 먹듯이~

아무래도 크기가 작은건 아니니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가 수월치 않지요.

미국인을 초대해 빈대떡을 대접하실땐 나이프를 준비해 주심 좋을 듯해요 ^^

 

 

전채  : 우니,연어 + 청주

코스1: 단호박죽

      2: 녹두 빈대떡 + 양념간장

      3: 갈비구이 + 밥 + 파김치

          된장찌개 + 김치찌개 + 네가지 나물 + 김치

      4: 냉면

후식  : 수정과

 

레몬네이드, 레몬띄운 물, champagne, wine

 

 

 

제 blog와 yummy방에 올린 상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