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급해서 속풀이에 올립니다

이웃이 3주간 한국에 나가면서 강아지를 저희집에 맡겼는데요

1년된 치와와에요

어제 오늘 계속 노랗게 토를 하는데...

강아지 부모가 하필 지금 일본 여행을 간 상황이라 통화도 안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요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지금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집에 자주 드나들어서 공간도 사람도 낯설어하진 않는데

엄마아빠 떠난 후로 도통 밥을 먹질 않았어요

하루에 2끼씩 잘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집에 와서는 1끼 분량을 하루종일 조금씩 먹기만 하더라구요

엄마아빠와 떨어져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일주일 정도 지켜봤는데

지금껏 계속 그러다가

어제부터는 아에 먹지를 않네요

사료를 입에 넣어줘도 뱉어내고...

심지어는 갈아서 물에 불려서 줘도 안먹고 그러더니

어제 한번, 오늘 아침에 한번 노랗게 토를 하네요

혹시나 아파서 그런가 싶어...

계속 발바닥 만져보고, 응가 상태도 보고,

강아지 간식 (베이컨말린거랑, 소세지)도 줬는데...

간식은 너무 잘 먹고...

간식먹고는 잘 뛰어다니고, 장난감 갖고 잘 놀았거든요

뭐 특별하게 잘못먹이거나...그런건 없어요

혹시라도 주인 없을때 아파서 탈이 날까봐 사람이 먹는 음식은 주지 않고

사료외 가끔씩 너무 밥을 안먹으면 간식 조금 주는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아침은 좀 많이 이상해요

애가...도통 일어나지도 않고, 계속 집 이불속으로 들어가 축 쳐져서는...

벌떡 나와서 헛구역질 몇번하고...그러더니 노랗게 토하고는 또 쓰러져 있네요

너무 안스럽고, 속상해 죽겠습니다.

녀석을 안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할지...어떻게 해줘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하는지...

아니면, 어떤상태를 체크해야 하는지...

도통 사료를 안먹으려 하는데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

제가 아픈것 보다 더 답답하고 힘듭니다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