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다가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경험 있는 선배 엄마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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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에 다니는 딸아이가 있읍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책읽기 좋아하고 자기가 해야할 일은 밤 늦게까지 하는 책임감 있는 아이랍니다.

4학년때 까지는 매일 제가 프린드해서 주는 영어와 수학을 공부 했구요.

책읽기를 좋아해서 시간 나면 도서관에 가서 놀면서 책도 읽는답니다.

오늘도 겨울 방학인데 엄마가 일하라 아이들 둘만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놀면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난 5월에 본 NJASK 시험에서는 만점은 아니지만 NJ 에서 5% 상위권에 들어 오는 1월에는

Johns Hopkins 대학에서 주관하는 CTY 시험이란걸 본답니다.

지난번 NJASK 시험을 본 후에 딸아이가 Language Art 가 부족한것 같다고해서

9월 부터 11월 말까지 집에서 가까운 JIE에 보내서 영어, 수학을 공부 했답니다.

영어는 자기가 원하는 데로 많이 도움이 된것 같고,

수학은 나름 잘해서 높은 레벨에서 시작해서 꽤 많이 나갔답니다.

학원비는 $250.00 요즘 같은 불경기에 적은 돈은 아니지요.

더구나 동생이 있어서 내가 일하는 엄마라 둘다 보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학원비가 $500.00 ㅠㅠㅠ

힘들어도 아이가 공부 하려고 하니 보냈는데 딸아이가 우연히  학원비가 한달에 $500.00

이나 한다는걸 알았네요. "엄마 나 학원 안가고 엄마가 해주는 학습지랑, 책사다가 공부 할래요,,,"

"그 돈 아껴서 다른데 써요... OO 는 내가 공부 도와 줄게요. 그리고 학원에서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니까

빨리 배우는것 같아 좋긴 한데 학교 공부가 재미 없어지는것 같아요"

동생 공부까지 도와 준다는 딸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왠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답니다.

12월에 받아 온 성적표도 다 A 받아 왔어요... 처음으로 받은 all A 라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열심히 했었거든요.

4학년 때까지는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매일 꾸준히 학습지 시켰어요.

1, 2학년 때는 수학 계산하는게 느려 속도 많이 끓었는데 그런들 어쩌겠어요.

잘 한다 매일 칭찬해주고, 자기 숙제랑 학습지 다해놓으면 거기에 맞는 보상도 해주고...

이젠 알아서 하려고 하네요.

근데 이 미련한 엄마는 좀 걱정 되네요.

다들 5학년이 되면 학원가서 좀 더 배우는게 좋다고들 하는데...

그리고 나중에 힘들지 않게 대학 가려면 7학년 때 부터는 학원 다녀야 한다는데

다른 엄마들 생각은 어떠세요???  

아이들 키우신 부모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딸 자랑이 아니라 너무 궁금 해서요.

그리고 CTY 시험을 잘 보려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지금처럼 그냥 함께해주고 아이에게 맡기면 좋을까요???

학원 안보내시는 부모님들은 어떻게 공부 시키시나요???

답글 부탁해요.

미리 감사 드려요.